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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B컷] 이재명, '방탄 유리막' 유세까지 하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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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소지' 테러 위협 잇따라
지지자들 신변 보호 격상 요청
스나이퍼까지...경비 분위기 '삼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에 처음으로 '방탄 유리막'이 등장했다. 이 후보를 향한 테러 제보가 계속되자 민주당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3면으로 둘러쌓인 이동식 방탄 유리막은 유세 마지막날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이 후보의 신변 안전을 위해 극도로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테러대응TF(태스크포스)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자체적으로 대비하는 것"이라며 "테러제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앞에서 열린 의정부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20 mironj19@newspim.com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은 방탄 유리막이 설치되기 이전부터 경비가 삼엄했다. 이 후보가 있는 곳 인근 고층 건물 옥상에는 저격수들이 배치됐다.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과 탐지견도 매 현장마다 동원됐다. 최근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까지 투입돼 저격 소총의 조준경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러시아제 저격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최근까지도 권총 밀반입 관련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다만 경호상 이유로 제보 전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한다.

진성준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지난 13일 CBS라디오에서 "사거리가 2㎞에 달하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전문 킬러들이 쓰는 저격 소총"이라며 "이 저격소총이 이재명 후보를 특정해 밀반입했다고 (완전히) 단정 짓지는 못하겠지만, 굳이 이런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신변 위협 제보가 이어지자,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민주당에 방탄 유리막 설치를 직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유세를 앞두고 경찰특공대원이 폭발물 탐지견과 수색을 하고 있다. 2025.05.19 pangbin@newspim.com

방탄 유리막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처음 설치됐다. 방탄 유리막은 3면으로 앞, 양 옆으로 세워져 있다. 길이는 1m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 유세 때마다 경호원들과 민주당 측이 번갈아가며 이동시킨다고 한다.

유리막에 '푸른색'이 들어가 있어 일각에서 시야를 가린다는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은 개선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색이 푸르다는 지적에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제작 비용과 유리막 두께는 경호상 대외비라고 민주당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4면 방탄유리로 가정했을 때 한국 업체 기준 약 2500만~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 국내 방탄유리 전문업체 대표는 지난 14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방탄유리는 1등급에서 8등급까지 나뉜다. 1등급이 최하위고 8등급이 최상위다. 사격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사격 총은 5등급부터 방호가 가능하다"며 "5등급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그 크기와 면적이라면 2000~2500만원 정도가 든다. 8등급이면 그 2배 정도인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경호는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 방탄 유리막을 잘 지키면 될 것 같다"며 "추가 필요 사항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방탄유리막까지 설치한 데 대해 '오버'라는 반응도 나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전날 화곡 남부골목시장에서 "김문수는 유리가 없다. 방탄유리가 없다. 방탄조끼도 안 입었다. 나는 필요 없다.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나는 맞겠다"며 이 후보를 의식해 발언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역시 방탄 유리막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과잉 경호"라며 "특별히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부산=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방문한 부산 유엔기념공원 인근 고층 건물에 배치된 저격수. 2025.05.14 ycy1486@newspim.com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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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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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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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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