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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옥션, 5월 27일 홍콩 근현대미술 경매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7:40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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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경매 출품작의 90%, 경매 최초 공개
데이 경매에 백남준·박서보·김종학·이진우 등 한국 작가 작품 출품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필립스옥션은 오는 5월 27일 홍콩 아시아 본사에서 근현대미술 이브닝 & 데이 경매를 개최하며 주요 출품작을 공개한다. 이번 경매는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며 국제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조지 콘도(George Condo),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헤르난 바스(Hernan Bas), 라시드 존슨(Rashid Johnson), 조나스 우드(Jonas Wood)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들의 주요작이 출품된다.

또한, 필립스옥션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백남준, 박서보, 김종학, 이진우 등 지난 20년간 한국 미술계를 대표해온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사진=필립스옥션]

이번 이브닝 경매의 주요 출품작 중 하나인 조지 콘도의 Blues in F는 작가가 2020년 발표한 'Blues Paintings' 연작의 일부로, 작품 제목은 음악의 음계에서 따왔다. 콘도는 피카소의 입체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왜곡된 인물 표현에 심리적 요소를 더해, 분노와 두려움, 불안 등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특히 Blues In F는 2020년 팬데믹 시기에 제작되어 고립과 소외라는 주제를 통해 시대적 상황 속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은 필립스옥션을 통해 이번에 처음 경매에 출품된다.

또 다른 주요 출품작인 아니쉬 카푸어의 Untitled (Organic Green / Apple Red)는 작가의 대표적인 오목 거울 시리즈 중 하나로, 연마한 스테인리스 스틸 위에 짙은 색의 광택제를 입힌 작품이다. 중심이 살짝 들어간 원형 표면은 진한 녹색과 사과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빨강이 어우러져, 시각적 경계를 허물며 공간 인식을 새롭게 전환시킨다.

미국 작가 헤르난 바스의 Case Study (Harvey, Palmist/glove collector)도 경매에서는 처음 출품된다. 바스는 '나비파(Les Nabis)'로부터 받은 영향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현대 회화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작가로 부상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강박적인 취미에 몰두하는 인물들을 탐구하며 기이함과 개념미술의 경계를 흐린다.

라시드 존슨의 Untitled Escape Collage는 유기적인 형식 언어를 통해 인종, 정체성, 역사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2016년부터 전개된 'Escape Collage' 시리즈는 회화, 조각, 설치를 결합해 보편적 상징과 개인의 서사가 공존하는 시각적 우주를 형성하고있다.

화분, 식물, 새장 등 일상적 오브제를 작품 속에 자주 등장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진 조나스 우드는 2010년부터 새장 모티프를 본격적으로 탐구해왔다.

그는 이를 단순한 사물의 형태를 넘어 감정과 구조를 동시에 상징하는 복합적인 이미지로 발전시켰다. 우드의 Punch and Judy는 화면을 가득 채운 새장이 공간감을 왜곡시키며, 추상과 재현의 경계를 넘나든다. 앙리 마티스에게서 받은 영향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익숙함과 초현실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보여주는 작가 특유의 감각이 잘 드러난다.

더불어 이번 경매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백남준의 주요 작품 TV Service Robot (1997)도 출품되며, 그의 미디어 아트 세계를 다시 조명한다. 이 작품은 로봇 형태로 제작된 비디오 조각으로, 백남준 특유의 유머와 실험정신이 집약된 대표작 중 하나다.

작품에 탑재된 모니터에는 백남준이 현대무용가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과 아방가르드 아티스트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에게 헌정한 비디오 Merce by Merce by Paik의 일부 장면이 재생된다.

뿐만 아니라 재료에 대한 깊은 탐구와 수행적 반복을 바탕으로 작업해온 박서보와 이진우의 작품도 소개된다. 단색화의 선구자인 박서보는 Écriture 연작을 통해 반복적인 행위를 수행하듯 이어가며, 이를 육체적 행위이자 정신적인 수련의 과정으로 승화시켰다.

이진우는 단색화의 현대적 계승자로 평가받으며, 한지와 목탄을 층층이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고요하고 깊이 있는 화면을 구성한다. 이들은 단순한 기법을 넘어, 의식처럼 반복되는 몰입의 과정을 통해 시간과 리듬, 촉각이 축적된 사유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어서 일본의 대표 작가 이즈미 카토(Izumi Kato)와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즈미 카토의 Untitled는 실제 인간 크기에 가까운 목조 조각으로, 나무의 향까지 느껴지는 감각적 존재감으로 관람객과 교감한다. 타원형의 눈과 청록빛 얼굴은 원초적인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며, 몸통과 팔을 따라 흐르는 황금빛과 흙빛 선들은 입체감을 더한다.

인간 형상과 애니미즘적 민속 전통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반영된 이 작품은 고대적 문화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유동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을 가능케 한다.

야요이 쿠사마의 Red Petals은 1950년대부터 지속해온 '꽃'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회화 시리즈의 일환이다. 꽃은 자연에 대한 작가의 집요한 관심과 유년 시절 가족이 운영하던 묘목장, 그리고 그의 내면 풍경과도 맞닿아 있으며, 생과 사, 생성과 소멸이라는 우주의 순환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반복적으로 배열된 유기적 형상과 강렬한 컬러 대비로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접근을 잘 보여준다.

한편 이번 경매 프리뷰 전시는 5월 27일까지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에 위치한 필립스옥션 아시아 본사에서 진행된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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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2030~2040년 '건함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해군이 2030년대부터 2040년까지 한국형 이지스함(KDDX)을 3차까지 진행해 총 18척을 확보하고, 장보고IV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해상초계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건함계획'과 '해상초계 전력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각종 전술핵 탑재 무기와 신형 전략무기 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2종, 그리고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 정황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대응체계와 방어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이 서울ADEX에 선보인 한국형 이지스함(KDDX) 모형.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12척 추가 건조 = 해군은 최우선으로 만재배수량 8000톤급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추가 전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세종대왕급(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정조대왕급(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건조 중) 구축함 등 이지스 구축함 6척 확보와 함께 KDDX를 최대 18척까지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신형 군함을 도입하는 7조8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군이 KDDX Batch-Ⅱ, KDDXⅡ 사업을 만들어 국산 이지스함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한미 간 '기술 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9일 해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지스함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협동교전능력(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대한(對韓) 수출을 요청했다. CEC는 지구의 곡면 특성을 감안,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고용량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융합·분배해서 공통 표적을 산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같은 해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미 해군은 거부의 이유로 밝힌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호주는 2018년 호바트(Hobart)급 방공구축함, 일본은 2020년 8번째 이지스함이자 아타고급의 개량형인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하도록 허용했지만, 한국에는 CE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 호주·일본에는 CEC를 제공한 미국이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는 수출하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한 해군이 이지스함 기술 국산화를 표방하는 KDDX 추가 건조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판매 거부에 따라 해군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CEC와 유사한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ADD가 개발하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는 이지스 구축함, 해상초계기, 항공모함 등 해군 전력과의 연동,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L-SAM)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산 전투체계를 쓰는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선 한·미 간 체계 연동 및 통합 여부 등이 불확실해 원활한 운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해군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추가 건조보다는 KDDX 추가건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DDX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현대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DDX 사업에서 한화와 현대의 대결은 '6척 싸움'이 아니라 '18척 싸움'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했다. 해군은 현재 추진 중인 KDDX 6척 건조 사업이 출발하고, 차기호위함(FFX) Batch-IV 사업이 끝나는 즉시 곧바로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KDDX Batch-II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KDDX-II 사업을 2035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 [사진=HD현대중공업] 2025.10.20 gomsi@newspim.com ◆차기호위함(FFX) 사업 종료 후 차기호위함(FFX)-II 사업 = 한편, 해군은 기존 차기호위함(FFX) Batch-I/II/III/IV 사업을 완료한 후, 차기호위함(FFX)-II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은 FFX-II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지만, 건조시기와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기 호위함(FFX) 사업으로 총 26척의 호위함(FFG)을 전력화 한다. FFX Batch-I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6척, FFX Batch-II 사업으로 대구급 호위함 8척을 건조했고, FFX Batch-III 사업으로 충남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차기 호위함(FFX) Batch-IV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2500억 원을 투입, 총 6척을 건조하는 'FFX Batch-IV'(울산급 Batch-IV)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9~2030년경 6척의 함정 모두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FX 사업이 완료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까지 모든 해역함대의 노후화된 중·대형 함정이 교체가 완료된다. ◆AI 기반의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 = 또한 1000t급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해, 미사일 고속함 PK-A/고속함 PK-B로 대표되는 고속함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연안초계함(OPV)은 인력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이다. 1500~2200톤급으로, 기존 초계함보다 거주성 등이 향상시켜 연안 및 해상 경비, 해양 안전, 어업 지도, 해양 오염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2020년 11월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이다. 해군이 건조하는 '장보고Ⅳ' 잠수함도 같은 체급의 형상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5.10.20 gomsi@newspim.com ◆장보고IV 사업 추진에 이어 2040년경 원잠 추진 = 한편, 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 살펴보자. 해군은 2035년 이후 현재 장보고III Batch-I/II/III를 끝내고, '장보고IV 사업'으로 넘어간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이지만, 해군이 밝힌 장보고IV 사업은 그동안 2000톤급 잠수함으로 알려졌으나, 해군이 이번에 밝힌 방향은 3000톤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보고IV 사업 이후인 2040년 무렵, 해군은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P-8A 포세이돈 후속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 계획 = 해군은 현재 P-3C/CK와 15대와 P-8 포세이돈 6대 등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전력은 현재 P-8A 포세이돈 6대를 주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한다. 하지만 해군은 이번에 기존 P-3C/CK 대체용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1968년산으로, 무려 57년을 운용한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해군에 각인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ADEX에서 선보인 한국형 해상초계기 모형. KAI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의 P-3CK 기종을 2030년까지 운용하고, 그 이후에 최신예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도입을 개획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난 초계기와 동형인 나머지 P-3CK 7대의 조종사 안전, 그리고 대잠전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형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해군은 해상초계기를 해외 직도입으로 할지, 국내개발로 할지, 획득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4 분기에 획득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KAI가 기존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하는 개발 계획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해상초계기 추가 소요는 운용인력을 감안해 11대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5-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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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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