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바닥 찍었나…호텔 업계, 1분기 기대 웃도는 실적에 방긋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4:52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4: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수기에도 실적 선방…롯데호텔·롯데관광개발 '깜짝 실적'
파라다이스·파르나스도 선전...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호텔 업계가 올해 1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호텔과 카지노 수요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실적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

21일 각사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올해 1분기 매출 3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147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22억원으로 줄며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국내 외국인 투숙객 증가와 해외 호텔 사업의 호조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호텔 투숙객이 약 7% 증가하면서 국내 호텔의 객실 매출이 7.4% 늘었다. 여기에 미국과 베트남 등에 있는 해외 체인 호텔 사업의 약진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실적 잭팟을 터뜨렸다.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1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2% 급증한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2억원)와 비교하면 501.5% 폭증한 수준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부문은 순매출이 84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입장객 수도 10만9631명으로 개장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호텔(그랜드 하얏트 제주) 부문은 제주 방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

파라다이스그룹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1년 새 18.3% 뛰었다. 매출 역시 28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1분기 실적 호조세는 카지노 부문이 주도했다.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22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1분기 카지노 실적은 일본·중국 VIP 수요 안정과 매스 고객층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GS리테일 계열사인 파르나스호텔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926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7월 영업을 종료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913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늘어난다. 영업이익률은 17.3%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주력 호텔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대로, 외국인 투숙 비중은 67%에 달했다. 고객 중 약 41%가 비즈니스 및 마이스(MICE) 수요였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1분기는 항공 사고, 계엄령, 산불 등 여러 외부 악재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더해져 업계 전반의 실적 하락이 예고됐으나 차별화 된 운영 전략과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파르나스타워 전경. [사진=파르나스호텔]

호텔 업계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87만명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0.7% 수준을 회복했다.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호재는 더 있다. 2분기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 특수가 있고, 3분기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가 등의 호재가 겹치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가 예상된다. 야놀자 리서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187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9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외부 악재와 비수기가 겹친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2분기 이후에도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허용 등 영향으로 외국인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실적 반등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