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 퀀텀 점프! 디웨이브, 차세대 양자컴 출시에 주가 신고점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22:40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22:42

디웨이브 퀀텀, 20일 '어드밴티지2' 출시
4400개+ 큐비트로 작동하는 6세대 양자컴
고난도 문제 해결 성능, 슈퍼컴보다 뛰어나
기존 대비 소음 75%↓에너지 스케일 40%↑

이 기사는 5월 2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종목코드: QBTS)의 주가가 또다시 급등해 신고점을 찍었다.

양자컴퓨팅 시스템 조립을 위해 데이비슨 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9일 7.35% 급등한 데 이어 20일에는 현존하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성능을 자랑하는 차세대 양자컴퓨터 '어드밴티지2'의 공식 출시 발표에 25.93% 폭등 마감했다. 장중에는 17.59달러까지 33.76%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웨이브 퀀텀 로고 [사진=업체 제공]

20일 종가인 16.56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8억4000만달러로 불어난 디웨이브의 주가는 연초 대비 97.14% 상승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235.48% 뛰었다. 지난해 8월 8일 기록한 52주 최저가가 0.75달러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상승 흐름은 말 그대로 '퀀텀 점프'로 묘사된다.

특히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164.96% 뛰었는데, 여기에는 지난 8일 공개된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 매출이 509% 폭증하고 순손실이 70% 가까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8일 종가는 10.42달러로 전일 6.89달러에서 51.23% 뛰었다. 이로써 주가는 올해 들어 2배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 최첨단 양자컴퓨터 '어드밴티지2'의 혁신적 성능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디웨이브가 지금까지 선보인 모델 중 가장 진보된 양자컴퓨팅 시스템인 '어드밴티지2'를 20일 공개했다. 2020년 9월 첫 어드밴티지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내놓은 6세대 양자컴퓨터로,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양자 어닐링은 특정 유형의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특화된 방식으로, 게이트 기반 양자컴퓨팅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디웨이브의 어드밴티지2 시스템 뷰와 프로세서 뷰 [사진=업체 제공]

어드밴티지2는 4400개 이상의 큐비트와 4만개 이상의 커플러(큐비트 연결 또는 분리 장치), 20방향 연결성을 갖추고 있다. 각 큐비트는 3개의 커플러를 통해 최대 20개의 다른 큐비트와 연결되면서 정교하고 빠른 병렬 연산이 가능하다. 이번 모델은 큐비트의 코히런스 시간(양자 초위 상태 유지 시간)이 2배 향상돼 기존 양자컴퓨터의 한계로 지적되던 오류 발생 문제를 상당 부분 개선했다.

디웨이브에 따르면 어드밴티지2는 기존 모델 대비 일부 연산 성능에서 최대 2만5000배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주며, 에너지 스케일을 40% 향상시키고 노이즈를 75% 감소시켰다. 향상된 일관성은 더 빠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스템의 빠른 어닐 기능은 열 변동과 같은 외부 교란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퀀텀 최고경영자(CEO) [사진=업체 홈페이지]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퀀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성과는 디웨이브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팅 산업 전체에 중대한 진일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엑사스케일(1초당 100경번의 연산 처리 가능)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슈퍼컴퓨터로도 풀 수 없었던 고난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

디웨이브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하이브리드 양자 비선형 해법기(hybrid quantum nonlinear solver)'는 어드밴티지2와 통합되어 최대 200만 개의 변수와 제약 조건을 처리할 수 있어, 기업용 연산 분야에서 양자컴퓨팅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

디웨이브 퀀텀의 클라우드 서비스 '립' 로고 [사진=업체 제공]

현재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고객이 디웨이브의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플랫폼 '립(Leap)'을 통해 어드밴티지2를 이용할 수 있다. 디웨이브의 양자컴퓨팅 시스템은 이미 기업 고객 133곳, 연구 기관 52곳, 정부 기관 12곳 등에서 사용 중이다.

2022년 6월 이후 고객들은 실시간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립을 통해 어드밴티지2 프로토타입에서 2060만 건 이상의 문제 해결을 실행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에는 고객 사용량이 134% 증가했다. 이 기간 이 시스템은 모바일 네트워크 최적화, 인력 스케줄링, 자동차 제조 프로세스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됐다.

디웨이브의 실시간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99.9%의 가동 시간과 1초 미만의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하며, 기업 수준의 성능과 보안을 지원하는 'SOC 2 타입 2' 보안 표준을 준수한다.

◆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활용 사례

디웨이브의 양자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는 일본 NTT 도코모와 마스터카드, 캐나다의 패티슨 푸드 등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는 신약 개발에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개념 증명 프로젝트에서 어드밴티지2 프로토타입을 사용했다.

디웨이브의 '어드밴티지2' 어닐링 퀀텀 프로세서(QPU) [사진=업체 제공]

학술 기관 분야에서는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와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같은 연구 기관들이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드밴티지2 프로토타입을 활용했다. 특히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에 어드밴티지2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것은 디웨이브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하이퍼스케일러와 슈퍼컴퓨팅 센터와 같이 자체 인프라에 양자컴퓨팅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관을 위해 온프레미스 배포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디웨이브는 우선 클라우드를 통해 어드밴티지2를 서비스하고, 실물 양자컴퓨터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각 고객사에 점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