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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1분기 '크로쓰' 생태계로 흑자 전환…'AI'·'글로벌' 전략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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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쓰x' 앱 출시, 자체 생태계 구축 본격화
두바이 법인 설립·현지 파트너십으로 중동 시장 진출 확대
AI 기반 게임·전략적 투자로 기술 경쟁력 확보 노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써쓰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써쓰(구 액션스퀘어)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6억 원, 영업이익 3억 원, 당기순이익 8억 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CROSS)' 기반 신사업 성과와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3월 말 기준 자산총계는 전기말 대비 약 242억 원 증가한 58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68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약 38억 원이 증가해 유동성 측면에서도 개선세를 보였다.

넥써쓰 로고. [사진=넥써쓰]

넥써쓰는 지난 4월 탈중앙화 통합 앱 '크로쓰x'를 정식 출시하며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로쓰x는 지갑, 탈중앙화거래소, 게임 아이템 거래 기능이 통합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들은 토큰 전송과 거래는 물론, 테스트넷 상에서 거래 내역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현재 BNB 체인 기반 크로쓰 토큰의 퍼블릭 세일이 진행 중이며, 글로벌 주요 거래소 상장도 검토되고 있다.

넥써쓰 관계자는 "크로쓰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오픈게임재단(OGF)과의 기술 협약을 통해 54억 원 규모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한 안정적 매출 확보와 게임 토큰 거래 수수료 등 플랫폼 기반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퍼블릭 세일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거래소 관련 세부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써쓰는 크로쓰 플랫폼 기반 첫 수집형 RPG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으며, ▲슈팅형 캐주얼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MMORPG '라펠즈M' ▲캐주얼 소셜 게임 '모두의 빙고' 등 온보딩 예정 게임들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식재산권 기반의 다양한 장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한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엔티엔트(ENTIENT)가 개발한 리듬 게임 'SHOUT!'. [사진=넥써쓰]

넥써쓰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넥써쓰는 올해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현지 자회사 'NEXUS HUB FZCO'를 설립하고, 두바이 상공회의소, 두바이 복합상품센터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바이 복합상품센터는 두바이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로, 블록체인과 IT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투명한 규제 체계로 전 세계 2만 5,000개 이상의 기업이 두바이 복합상품센터에 입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써쓰는 두바이를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해 게임사 및 블록체인 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현지 인재 채용 및 공동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의 MMORPG '로한2'. [사진=넥써쓰]

넥써쓰 측은 "두바이 복합상품센터, 두바이 상공회의소(Dubai Chambers),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DSO) 등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 중"이라며 "크로쓰 생태계에 참여 중인 파트너사들의 두바이 진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 역시 "두바이는 넥써쓰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이라며 "현지 네트워크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크로쓰 생태계를 중동 시장에도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넥써쓰는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1월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유저 생성 콘텐츠를 결합한 리듬 게임 'SHOUT!' 개발을 위해 일본의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엔티엔트(ENTIENT)'에도 투자를 결정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오른쪽)가 두바이에서 벨랄 자소마(Belal Jassoma) 두바이 복합상품센터 생태계 총괄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써쓰]

엔티엔트는 글로벌 누적 판매 530만 장을 기록한 닌텐도 '응원단' 시리즈의 디렉터 야노 케이이치가 설립한 회사로, 현재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HOUT!는 토큰 발행 재단 VAi를 통해 퍼블리싱되며, 크로쓰 플랫폼에도 온보딩될 예정이다.

넥써쓰 관계자는 "현재 핵심 콘텐츠 개발 단계를 지나 토큰 이코노미 설계와 AI 기반 유저 생성 콘텐츠 연동 구축을 진행 중이며, 생성형 AI로 보이스와 음악 생성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유저 주도형 아이템 경제와 보상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써쓰는 이외에도 ▲배틀로얄 방식의 PvEvP 던전 크롤러 게임인 '던전스토커즈' ▲액션 RPG 기반의 블록체인 P2E 게임 '블레이드: 리액션' ▲탑다운 슈팅 기반의 멀티플레이 액션 게임 'Project GGG' 등 자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플레이위드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정통 MMORPG '로한2'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라인업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넥써쓰]

아울러 넥써쓰는 사업 구조 재편도 병행 중이다. 지난 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블록체인, AI, 메타버스, 전자지갑, 가상자산 중개 등 신기술 관련 다수 사업을 정관 목적에 추가하는 개정을 단행, 이를 통해 웹3·AI 중심 사업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공식화한 바 있다.

넥써쓰 측은 이와 관련해 "정관 개정은 크로쓰 플랫폼의 확장성과 중장기 R&D 전략을 반영한 조치로, 토큰 기반 게임 운영, 크로쓰 플레이 커뮤니티 플랫폼 고도화, AI 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원유니버스·덱사스튜디오 등 주요 파트너사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IP 및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과의 M&A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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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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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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