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기상청 "습한 날씨, 일본 장마 영향 아냐...다음주 일교차 커"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15:31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5:31

금·토 일부 지역 비 소식... 이후 맑은 날씨
낮 햇살 강하고 밤 선선한 일교차 큰 날씨 지속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당분간 북쪽의 서늘하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하면서 최근 밤까지 덥고 습했던 날씨가 주춤할 전망이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2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으나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지금까지와) 성질이 다른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온다"면서 "24일 토요일에는 남쪽 저기압과 상층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오고, 이후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아침은 선선하고 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의 낮기온이 최고 26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30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터널을 찾은 학생들이 물놀이로 성큼 다가온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4.30 yym58@newspim.com

이 예보분석관은 "최근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지속되며 습한 날씨와 높은 최저기온이 나타났다"면서 "다만 오늘(22일)부터는 북쪽의 서늘한 공기 내려오면서 다습한 공기가 남쪽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적으로 높은 아침 최저기온이 계속되며 전국 곳곳에서 5월 기준 일 최저기온 최고순위의 극값이 경신됐다.

이 예보분석관은 "23~24일은 구름이 끼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면서 "24일 이후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겠지만 최근처럼 습한 날씨보단 복사 냉각으로 밤에는 기온이 낮아지고 낮에는 뜨거운 햇살로 인해 더운 날씨"라고 말했다.

다만 비 소식도 예보됐다. 23~24일은 제주도 해상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저기압이 예보보다 북상할 시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토요일인 24일 오전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

당분간 서늘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며 일본 오키나와에 자리 잡은 정체전선은 한반도에 북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의 덥고 습한 날씨가 일본 장마의 영향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예보분석관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의 남풍류 유입과 복사냉각이 저지된 두 가지 요인이 결합하며 나타난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며, 큰 위험 기상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 주 계속된 짙은 안개가 23일까지 일부 서해상에 남아있겠다. 주말에는 남쪽 저기압 영향으로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강풍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geulma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