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11년의 반도체 꿈 실현 '샤오미', 2대 키워드로 살펴본 경쟁력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07:00

샤오미 3나노 SOC '쉬안제O1' 정식 공개
2대 키워드로 살펴본 샤오미 기술 경쟁력

이 기사는 5월 22일 오후 3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스마트폰 및 신에너지차 제조사 샤오미(1810.HK)가 5월 22일 저녁 7시(중국 현지시간) 열리는 '창립 15주년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3나노(nm)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 System on Chip, 여러 기능의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집적시킨 반도체) '쉬안제O1(玄戒O1/Xring O1)'을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이슈는 샤오미라는 기업이 일궈낸 성과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중국 반도체 기술력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규제에 대응할 반도체 기술 자립의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이슈는 샤오미를 비롯해 중국 반도체 업계 전반에 상승모멘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샤오미 스마트폰 칩 산업체인과 관련한 테마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에서는 투자가치가 높은 '샤오미 SoC 테마주'를 물색하는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다.

[사진 = 샤오미 공식 웨이보] 샤오미가 자체 연구 개발한 3나노(nm)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 홍보 이미지.

◆ 샤오미 반도체 경쟁력 방증 '2대 키워드'

샤오미는 5월 22일 쉬안제 O1을 정식 발표하고, 쉬안제O1을 탑재한 두 개의 플래그십 신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고급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S 프로'와 초고급 OLED 태블릿인 '샤오미 태블릿 7울트라(Ultra)'가 그것이다.

앞서 20일 레이쥔(雷軍)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SNS 채널 웨이보(微博)를 통해 "샤오미가 자체 연구개발한 3나노(nm, 1nm=10억분의 1m) 플래그십 칩 '쉬안제O1(玄戒O1/Xring O1)'이 대규모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반도체 사업으로의 진출을 공식화했다.

단 몇 줄에 불과한 내용이었지만, 시장에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왔다.

1) 첫 번째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SoC'다.

SoC는 여러 기능의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집적시킨 반도체다.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DSP(디지털신호처리장치), RAM(메모리), 모뎀(변조장치), 내비게이션 위치 모듈, 오디오/비디오 프로세서, 보안기능, 전력관리시스템 등 여러 기능 모듈을 통합해 제한된 공간 내에서 스마트폰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SoC를 탑재할 경우 스마트폰의 경량화 및 소형화, 우수한 전력효율, 고성능 구현 등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다만, 높은 비용과 기술적 난도 등의 두 가지 제약으로 인해 현재 애플, 삼성, 화웨이 등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만이 자체적인 SoC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가운데 샤오미는 쉬안제 O1를 개발하며 해당 능력을 갖춘 네 번째 스마트폰 제조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22 pxx17@newspim.com

샤오미는 2024년까지 스마트폰에 사용한 SoC는 모두 제3자 공급사에 의존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4년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SoC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대만 미디어텍의 제품으로 63%를 기록했다. 미국 퀄컴은 35%의 점유율을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인 쯔광잔루이(紫光展銳∙UNISOC)는 3위를 차지했는데 비중은 2%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디어텍 SoC의 경우 2024년 기준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95%가 400달러 이하 제품에 적용됐으며, 5%만이 400달러 이상 가격대 제품에 사용됐다. 반면 퀄컴의 경우 샤오미에 공급하는 SoC 중 20%가 400달러 이상 가격대의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22 pxx17@newspim.com

2024년 퀄컴 스냅드래곤8 시리즈를 탑재한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1950만 대였고, 미디어텍 디멘시티9000 시리즈 칩을 탑재한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370만 대였다.

샤오미가 SoC 자체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공급업체들의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샤오미와 15년간 합작 관계를 맺어온 핵심 칩 공급사인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자체 개발 칩이 퀄컴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여전히 샤오미의 칩 공급업체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이미 샤오미 플래그십 제품에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5월 20일 퀄컴 웹사이트에 따르면, 퀄컴과 샤오미는 협력 15주년을 기념하며 다년간 협약을 체결했다. 공고에 따르면 샤오미의 고급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퀄컴의 스냅드래곤8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며, 올해 말 샤오미는 차세대 스냅드래곤8 시리즈 프로세서를 최초로 채택하는 고급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향후 양사는 AI 엣지 디바이스 개발에 있어서도 공동 합작을 이어갈 계획이다. 

2) 두 번째 핵심 키워드는 '3나노'다.

쉬안제O1 칩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의 2세대 3nm 첨단공정을 채택했다. 이는 앞서 시장에서 예상했던 7nm, 4nm보다 훨씬 앞선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명확히 기업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칩의 위탁 생산 또한 TSMC가 담당할 것이라는 매체의 보도가 나온다.

이로써 샤오미는 애플, 퀄컴, 미디어텍에 이어 3나노 SoC 개발 기술을 보유한 네 번째 기업이 됐다.

모바일 시스템 성능 측정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인 긱벤치(GeekBench) 6.1.0에 따르면 쉬안제O1은 싱글코어 2709점, 멀티코어 8125점을 기록했다. 이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Gen3)의 최고급 수준에 근접한 성능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中 반도체 공급망 재편 '샤오미'② 중국 SoC 산업에 미칠 영향><새로운 투자기회 선도 '샤오미'③ '연계 SoC 테마주' 탐색전 시동>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