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풍수해 대비 비동저수지 현장훈련 실시... 민관 협력체계 점검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이 대형 재난에 대비한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장흥군에 따르면 안양면 비동저수지에서 지진과 풍수해로 인한 저수지 제방 붕괴 상황을 가정한 '2025년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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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저수지 붕괴훈련. [사진=장흥군] 2025.05.26 ej7648@newspim.com |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으로 진행됐다. 장흥군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 장흥경찰서, 장흥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장흥지사, 긴급동원업체 등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주의·경계단계, 심각단계, 수습·복구단계 등 3단계로 구분된 시나리오에 따라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주민대피와 교통통제, 저수지 응급복구 과정에서 119구급차와 중장비가 실제 투입되어 훈련의 현실감을 높였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대처와 보고 체계 확립, 긴급복구 역량을 점검했다. 또한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통합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시설 관리자, 관계기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실전 및 선제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와 초기대응을 강화하겠다"며 "군민의 재산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기적인 훈련과 예찰활동을 통한 안전한 장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