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콜라겐 이너뷰티 전문기업 뉴트리가 건기식 소재 전문 기업 에버스프링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뉴트리는 에버스프링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었으며, 이번 합병으로 조직 통합을 통한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버스프링이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5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해온 만큼 즉시 추가 매출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
뉴트리 로고. [사진=뉴트리] |
뉴트리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약 150조 원, 국내 시장이 약 4조 원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브레인, 기억력, 수면, 스트레스, 관절, 면역, 피부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장 성장성을 기반으로 뉴트리는 B2B 원료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뉴트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에버스프링이 보유하고 있는 감초, 홀리바질, 미배아발효가바, 리포좀커큐민, 지노락토 등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B2B 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핵심 소재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뉴트리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개별인정을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뉴트리는 에버스프링이 수행하고 있는 국내 B2B 총판을 흡수하여 뉴트리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B2B 총판과의 통합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합병을 통한 경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 B2B 사업역량 극대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01년 소재 개발회사로 출발한 뉴트리는 20년 이상의 연구개발(R&D)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글로벌 원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콜라겐을 포함한 핵심 소재를 강화하거나 신규 개발하면서 풍부한 효능 데이터와 기능성을 앞세워 시장을 재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뉴트리는 에버스프링 합병을 통한 건기식 소재 개발 전문성 및 B2B 비지니스 강화를 바탕으로 레이크우드파트너스(투자 플랫폼), 비커밍(브랜드 마케팅), 등 자회사들과 함께 건기식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어, 이번 합병이 가져올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뉴트리 관계자는 "뉴트리는 이번 에버스프링 합병을 계기로 B2B 원료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콜라겐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기존 B2C 사업의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