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DH오토웨어 북미법인, 글로벌 완성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부품 대규모 수주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1:16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1:16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율주행차 부품 전문기업 DH오토웨어 북미법인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의 멕시코 생산법인으로부터 대규모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제어기 부품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5년간 차량 339만대분 물량으로 조단위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DH오토웨어는 지난 2023년 6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대형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거래 상대방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핵심 부품사로, 멕시코 생산법인은 북미 생산거점을 담당하고 있다. 

DH오토웨어 로고. [사진=DH오토웨어]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차량에 적용할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제어기의 핵심 부품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용자에게 미디어 콘텐츠 제공뿐 아니라 공조·조명 제어,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을 제공하며 자율주행차에서 필수적인 정보제공 기능을 담당하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다.

DH오토웨어는 북미 현지화를 위해 지난해 멕시코 공장을 설립하고, 현대차그룹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납품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onnect S/L 제어기 부품 수주가 더해지면서 DH오토웨어는 오는 2027년부터 5년간 안정적인 추가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관세 리스크로 인해 자동차부품 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북미 내 생산거점을 활용한 대규모 수주는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 대응을 위해 최소한의 라인 증설 및 설비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자동차부품 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멕시코공장의 대규모 수주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고부가 자율주행 핵심부품이 본격 납품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멕시코 북미법인은 연간 최대 8000억 원 매출이 가능한 CAPA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수주 대응에도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