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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③홍콩주 투자열기에 3대 스타주 탄생, 핵심 투자키워드 '신소비'

기사입력 : 2025년05월31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31일 07:00

전통소비 중심 'A주' vs 신소비 특화 '홍콩주'
홍콩 연계지수 속 포착 '우량 신소비 테마주'

이 기사는 5월 30일 오전 12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홍콩주 투자열기에 3대 스타주 탄생①② 핵심 투자키워드 '신소비'>에서 이어짐.

③ 신선음료 체인 브랜드 '밀설그룹'

전국적으로 체인을 갖추고 있는 과일 아이스크림과 차음료 브랜드 밀설그룹(蜜雪冰城∙미쉐빙청 2097.HK)은 2025년 3월 3일 상장한 신생주다.

상장한 지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누적 170% 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밀설그룹은 5월 28일 시총 2000억 홍콩달러(HKD)를 돌파하며 중국 최대 생수 생산업체 농푸스프링(9633.HK)에 이어 홍콩 식품음료 섹터 중 시총 규모로 두 번째로 높은 종목으로 올라섰다.

밀설그룹의 비즈니스 모델은 주로 가맹점에 각종 즉석 음료와 아이스크림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포장재, 설비, 운영 물품 등을 공급하고 가맹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직영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즉석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4위안의 레몬워터, 2위안의 아이스크림, 1위안의 아이스컵 등 창업 당시부터 고수한 저가 전략으로 소비자를 빠르게 확보해 왔다.

[사진 = 미쉐빙청 공식 홈페이지] 과일 아이스크림과 차음료 브랜드 밀설그룹(蜜雪冰城∙미쉐빙청 2097.HK)이 생산하는 주요 제품 이미지.

2024년 말 기준 전국에 들어선 매장은 4만6479곳으로 스타벅스를 제치고 매장 수 기준으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국내에 4만1584곳, 해외에는 12개국에 4895곳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상장 3개월 미만의 신생주 주가가 이처럼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전문가들은 밀설그룹이 상장 이후 보인 놀라운 성과는 단기적으로는 징둥그룹(京東∙JD닷컴 9618.HK), 메이퇀(美團 3690.HK), 타오바오(淘寶) 등 대형 외식배달 업체들이 대규모 쇼핑 보조금 프로모션 경쟁에 돌입한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판단한다. 해당 보조금은 배달 플랫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밀설그룹 또한 보조금 사용 대상 가맹점으로 포함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부 밀설그룹 가맹점의 매출 개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우위에 따른 자본 프리미엄과 △지분 집중에 기인한 적은 유통주의 비중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진단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밀설그룹을 신선음료 업계의 '마오타이(茅臺)'로 부른다.

5월 28일 최신 종가 기준 밀설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다. 홍콩 증시 차음료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긴 하나, 그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A주 황제주 귀주모태(600519.SH)의 PER은 21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30 pxx17@newspim.com

◆ '전통소비' 중심 A주 vs '신소비' 특화 홍콩주

홍콩주는 A주 대비 신소비 트랙에 더욱 특화된 시장이라 말할 수 있다.

'필수소비(일상 생활에 반드시 수반돼야 할 소비로 식품음료, 의약바이오, 농림목축어업 등을 포함)'로 대변되는 고량주(백주)와 가전 등 '전통적 소비주' 중심의 A주와 달리 홍콩증시는 '선택소비(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로 가전, 자동차, 방직의복, 레저서비스 등을 포함)'로 대변되는 피규어, 뷰티, 악세서리, 차음료 등 '신소비 테마주' 영역을 더욱 균형 있게 포괄하고 있다.  

A주와 홍콩증시의 소비 테마 구조를 살펴보면 홍콩증시의 선택소비 업종 시총은 12조3300억 위안으로 전체 시총의 약 22%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전문 리테일, 자동차, 관광 및 레저시설, 섬유 및 의류 등의 선택소비 업종 비중이 높다. A주 소비섹터가 주로 식품음료, 가전 등 필수 소비에 의존하는 것과는 큰 차이다.

홍콩증시 신소비 테마의 희소성에 중국본토 남향자금(南向資金∙남하자금, 중국 본토 A주에서 홍콩증시로 유입되는 투자 자금)의 유입 또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초이스(Choice) 데이터에 따르면, 5월 21일 기준 올해 들어 5810억 위안의 남향자금이 홍콩주식 시장에 유입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유입액인 5967억 위안을 기록한 2020년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선택적 소비 영역으로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30 pxx17@newspim.com

◆ 지수로 파악하는 '홍콩 우량 신소비 테마주'

홍콩증시의 우량 신소비 테마주에 관심이 있다면 '국증 강구퉁 소비테마지수(國證港股通消費主題指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해당 지수는 강구퉁(港股通,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를 통한 홍콩 주식 거래)을 통해 거래되는 소비주로 구성된 지표다. 구성종목은 의류, 귀금속, 뷰티, 관광 등 선택소비 종목에서부터 가전, 식품음료 등 필수소비 종목까지 소비산업 전체 영역을 아우른다. 구성종목 중 90% 이상이 홍콩증시에만 상장돼 있어 유동성과 희소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띈다. 

상위 5대 구성종목의 가중치가 41%를, 상위 20대 구성종목의 가중치가 82%를 넘는다. 단일 구성종목 비중은 10% 내외로 단일 리스크 노출을 축소했다.

홍콩증시의 다른 소비지수와 비교할 때 '국증 강구퉁 소비테마지수'는 엄격한 선별 기준을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신생 전기차 기업 등 일부 범소비 분야를 제외했고, 더 순수한 우량 소비 자산에 집중한 지표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소비 세자매'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소비 테마주에 속하는 노포황금(老鋪黃金 6181.HK)과 팝마트인터내셔널그룹(POP MART, 9992.HK)도 포함돼 있다.

실적 면에서도 '국증 강구퉁 소비테마지수'는 항셍소비지수 대비 초과수익이 뚜렷하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4.5.8~2025.5.7) 둘 사이의 초과수익 차이는 17.5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30 pxx17@newspim.com

참고로 국증 강구퉁 소비테마지수는 강구퉁 거래가능 종목 중에서 유동성이 좋고 시총이 높은 50개 소비 테마주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산출한 지수다. 평균 시총은 약 2907억 위안이며 전통소비에서부터 신흥소비까지 광범위한 소비 분야를 아우른다.

반면, 항셍소비지수는 항셍종합지수의 구성성분 중 시총이 가장 높은 50개 소비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지수다. 평균 시가총액은 844억 위안이며 전통소비 분야 테마주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신소비 분야 종목도 일부 포함돼 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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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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