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한 표가 미래를 바꾼다"...경기도, 21대 대선 투표 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표소가 웨딩홀이었다니...이색 투표소도 등장
경기도 개표소 45곳 운영...경찰 '갑호비상' 속 철통 경비
내 생애 첫 대통령 선거...대한민국 미래 위해 한 표 행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6월 3일, 경기도의 아침은 평소보다 일찍 깨어났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전국 최대 유권자 수를 보유한 경기도는 조용하지만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하루를 맞이했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총 3287곳의 투표소가 31개 시·군 전역에 촘촘히 배치되었으며, 1만 1700여 명의 선거요원이 유권자 맞이에 나섰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21대 대선 6월 3일 오전 7시 광명시 광명 7동에 설치된 투표소로 유권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5.06.03 1141world@newspim.com

수원, 고양, 성남, 광명 등 도시 중심가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출근 전 투표를 마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섰다. 한 유권자는 "내 손으로 뽑는 대통령이기에 더 신중해졌다"며 "투표소 안에서도 분위기가 무겁고 진지했다"고 말했다.

◆ "투표소가 웨딩홀이었다니"...이색 투표소도 등장

이번 경기도 투표소 중에는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장소도 있었다. 시흥의 한 웨딩홀, 화성의 씨름장, 남양주의 전통찻집이 투표소로 꾸며졌다. 이는 유권자 밀집 지역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딱딱한 학교가 아니라 예쁜 장소에서 투표하니 색다른 경험이에요." 남양주에서 가족과 함께 나온 한 유권자는 딸아이의 손을 꼭 잡고 밝게 웃으며 투표소를 나섰다.

◆ 개표 준비도 만반...경기도 개표소 45곳 운영

[성남=뉴스핌] 이길동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산운마을 13단지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2025.06.03.gdlee@newspim.com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45곳의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된다. 수원, 부천, 안양 등 주요 지역 선관위는 개표 참관인을 배치하고 CCTV와 보안인력을 강화했다. 개표는 총 4단계 절차를 거쳐 유·무효를 가리고, 각 후보자의 득표 수를 집계한다.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개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모든 절차를 매뉴얼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 표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찰 3만 명 투입...'갑호비상' 속 철통 경비

경찰청은 대선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2만 8590명의 경찰을 전국 투표소에 배치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수원시 한 투표소. [사진=뉴스핌 DB]

경기도만 해도 수천 명의 경찰이 투·개표소에 고정 배치돼 순찰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사전투표 기간 중 전국적으로 선거폭력, 벽보 훼손 등 선거사범이 급증한 것을 감안해 경기도청 소속 타격대도 대기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한 불법행위는 즉시 체포하고 구속수사도 검토할 방침"이라며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그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조용하지만 진지한 결단의 하루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코로나 이후 첫 본격 대면 선거이자, 새로운 리더를 선택하는 갈림길에 선 역사적 현장이다. 경기도는 그 중심에서, 시민 각자의 소신과 책임을 담은 투표로 대한민국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광명시 한 투표소에서 만난 70대 유권자는 손에 지팡이를 쥔 채 천천히 나아가며 말했다.
"이 한 표, 내 인생 마지막일 수도 있지만 꼭 행사해야지. 이게 민주주의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1대 대선 6월 3일 오전 7시 광명시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로 유권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5.06.03 1141world@newspim.com

또 다른 40대 유권자는 "투표를 잘 하지 않는 성격인데, 이번 선거 만큼은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며 "이번 선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투표해서 나라가 안정을 찾는 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20대 유권자는 "내 생애 첫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투표를 행사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누가 대한민국에 적합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지 많은 고민 끝에 한 표를 행사했다"고 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