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美 국채 금리 소폭 하락…관세 협상·예산안 불확실성에 관망세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06:54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0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JOLTS 지표에 美 국채 금리 낙폭 축소
상원, 3.8조달러 증액 예산안 심의 착수…'재정 우려 확대'
美달러화 반등…무역 갈등 속 제한적 상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3일(현지 시각)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예산안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한때 4.406%까지 떨어졌다가 4.458%로 마감, 전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30년물 금리도 1.6bp 내린 4.979%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3.957%로 집계됐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21 mj72284@newspim.com

◆ JOLTS 지표에 美 국채 금리 낙폭 축소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JOLTS(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39만1000건으로 전월보다 19만건 늘었지만, 해고도 증가해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는 6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주목받고 있다.

채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제네바에서 체결된 미중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 행정부는 4일까지 주요 교역국들로부터 '최종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ING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과 희토류를 무기화하면서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시진핑 간 직접 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시장 반응도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Fed)은 관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강하다"며 "연준이 천천히 판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즈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경기 둔화는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 담긴 대규모 예산안(감세·의료 복지 삭감 포함)에 대한 의회의 협상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 美달러 반등…무역 갈등 속 제한적 상승

외환시장에선 미 달러화가 반등했다. 이날 달러는 유로 대비 0.6% 오른 1.1371달러를 기록했고, 엔화 대비로는 0.9% 상승한 144엔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장중 6주 최고치였던 1.1454달러를 찍고 후퇴했다.

다만 마크 챈들러 바녹번 글로벌포렉스 수석전략가는 "최근 달러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뿐, 뚜렷한 반전 신호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목표(2%)를 하회하면서 이번 주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 연초 이후 달러는 유로 대비 약 9%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본격화되면서, 달러 약세와 함께 미국 자산에 대한 회의론도 확산 중이다. 미 상원이 이번 주 심의에 들어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3조8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초래할 것으로 추산된다.

외환옵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추가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1.2% 상승한 10만6,219달러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