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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EU 中 의료기기 제재, '매서의료'로 살펴본 '기회와 도전'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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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의료기기 공공조달 입찰 참여 배제
中 최대 의료기기 제조사 매서의료 등 영향 전망
돌발 변수 맞이한 중국 의료기기 산업 도전 진단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4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EU 中 의료기기 제재① '매서의료'로 살펴본 '기회와 도전'>에서 이어짐.

◆ 커지는 해외매출 의존도, 기회이자 도전

지난해 4월 EU가 IPI 에 기반해 중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매서의료(邁瑞醫療∙Mindray 300760.SZ)는 현재 제재 범위에 속하는 500만 유로 이상 규모의 공공조달 입찰 프로젝트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큼 제재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매서의료의 해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유럽 시장의 매출 기여도 또한 눈에 띄게 커진 만큼 EU의 제재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이 제기된다. 빠른 성장세와 함께 제재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해외시장은 매서의료에게 기회이자 도전이 되고 있다.

매서의료는 2018년 10월 16일 상장 이래 7년 연속 두 자릿수의 연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은 2019년 대비 각각 2.2배(220%)와 2.5배(250%) 늘었다.

구체적으로 2024년 매서의료의 영업수익과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67억2600만 위안과 116억68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 대비 5.14%와 0.74% 올랐다. 현금유동성 지표인 '경영활동 순현금흐름' 규모는 124억2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32% 늘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82억3700만 위안과 26억29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2%와 16.81% 줄었다. 비경상 손익(경영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타 특별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25억3100만 위안으로 16.68%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시장 매출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시장 매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해외시장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04 pxx17@newspim.com

2024년 기준 매서의료의 해외시장 매출은 164억3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28% 늘었다. 해당 기간 국내시장 매출이 5.10%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성장세다.

그 중 개발도상국의 매출은 전년 대비 24.59% 증가한 109억1000만 위안으로 해외시장 전체 매출의 66.39%, 국내와 해외시장 통합 매출의 29.71%을 차지해, 매서의료의 핵심 수익창출원으로 자리잡았다.

북미 시장의 매출은 26억3600만 위안으로 규모와 매출 비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유럽 시장은 부분적 충돌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2024년 기준 매출 28억8700만 위안을 기록해 31.77%의 성장률을 달성, 선진국 시장 전체 매출액의 약 15%를 견인했다.

매서의료는 해외 고객층의 지속적 확대, 현지화 플랫폼 역량 구축의 점진적 완성, 전세계 주요 지역 수익의 균형 잡힌 분포, 특히 개발도상국과 유럽시장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해외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 중 미세초음파(미세외과), 동물 의료, 심혈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의 경우 해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10%에 근접,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매서의료는 대량의 신규 주문을 따냈고 모니터, 검사, 초음파 제품과 통합 솔루션이 더 많은 해외 고급 병원과 대형 실험실 등에 공급되면서 해외 각국 시장과 해외 고객층으로의 침투가 더욱 가속화됐다.

통계에 따르면 매서의료의 핵심 3대 사업 제품군에 있어 신규 고객 수는 500여 곳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 프리미엄 고객층이 해외시장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한층 더 상승했다.

매서의료는 2000년 국제화 전략을 시작한 이래로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주요 해외 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해왔다. 그 과정에서 인수합병(M&A)과 자체 생산기지 구축 등의 방식을 통해 해외 현지화 운영 플랫폼 및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 현재 전세계 13개국에 현지화 생산 공장을 구축한 상태로, 그 중 9개국의 공장은 이미 생산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04 pxx17@newspim.com

◆ 중국 의료기기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중국 의료기기 산업 전반 데이터를 제공하는 의료기기혁신망(醫療器械創新網∙InnoMD)에 따르면 2016~2019년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은 강력한 발전세를 보이며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5.15%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로 글로벌 산업 공급망에 큰 충격이 발생했고, 생산과 공급망이 심각하게 교란되어 산업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2021년에는 글로벌 산업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의료기기 업계가 새로운 성장세를 맞이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은 다시 한 번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이후 글로벌 건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은 더욱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 2028년에는 총 규모가 6379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Sullivan)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과 비교했을 때 성장 속도가 더욱 빠르다.

2017~2024년 중국 의료기기 산업 시장 규모는 4403억 위안에서 1조1544억 위안으로 성장했으며, 해당 기간 CAGR은 14.76%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CAGR이 약 4.82%였던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향후 전망도 매우 낙관적이다. 중국 정부가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점차 강화하고 있고, 국민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2442억 위안에서 2030년에는 1조66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몇 년간 중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중국산 의료기기 및 의료기계의 수출입 무역액의 CAGR은 10%에 가까웠다. 2024년 중국 의료기기 및 의료기계의 수출입 총액은 322억5800만 달러로, 수출액은 197억3800만 달러, 수입액은 12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04 pxx17@newspim.com

중국 의료기기 산업 데이터 제공 플랫폼 중청수과(眾成數科)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의료기기 산업은 국제화 발전의 중대 시기를 맞이하고 있고, 특히 유럽은 중국 의료기기 업계의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25년 1분기 중국 의료기기 업계의 유럽 각국 수출액은 253억3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5% 증가했다. 그 중 3월 수출액은 91억1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은 중국 의료기기 업계에 있어 유럽 내 1순위 수출 목표 대상국으로 떠올랐다.

2025년 1분기 기준 중국산 의료기기의 수출 규모 순위로 독일은 50억 위안을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의 순이다.

중국산 의료기기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국가는 프랑스다. 올해 1분기 프랑스로 수출된 중국 의료기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07% 늘었다. 영국에 대한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21% 늘었다.  

국내 시장과 비교해 볼 때, 해외 시장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넓을 뿐만 아니라 세분화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의료 장비 수요가 점점 증가하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의 시장 진입 통로가 확대돼 있다.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계에 있어 해외 진출은 이미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2022년 이후 중국 의료기기 및 의료기계 수출입 총액은 외수 약화와 국내 공중보건 사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줄었으나 2024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도 중국산 제품의 수출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현지 전문기관의 관측이 나온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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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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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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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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