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엠젠솔루션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427개 기업, 1521개 부스로 운영되며 스마트 소방 기술과 무인 대응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엠젠솔루션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이 전시된 부스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소방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연일 참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엠젠솔루션이 선보인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24시간 무인 감시와 30초 내 초기 화재 대응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 화재 탐지 및 실시간 진압 기능, 경사로 및 장애물 자율 주행 기능, AI 기반 예측·의사결정, 경비 및 순찰 시스템까지 탑재돼 기존 소방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재난 대응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고위험 산업현장이나 넓은 공장 부지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경비, 감시,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을 수행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전시장에는 미국,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 소방 선진국의 기술 업체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여러 국가의 고위급 소방 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해 제품을 직접 살펴봤다. 싱가포르 기업과는 현지 설치를 위한 적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국내 주요 전기·전자·반도체 대기업을 비롯해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기업들의 안전관리 담당자들과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북미 지역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들과 총 100여 건에 달하는 상담이 진행됐다.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오는 7월까지 최종 테스트 및 제품 보완 작업을 마친 후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외 산업 현장에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과 소방 기관을 대상으로 공급을 본격화하고,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출품된 대부분의 소방로봇은 외부 호스를 연결해야 화재 진압이 가능하지만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소화 용수를 자체적으로 탑재해 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핵심 기술력과 차별화된 성능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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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엠젠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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