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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이재명 정부 출범에 정치 교착 해소…재정 확대는 신용도 압박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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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 결과가 정치적 교착 상태를 끝내다' 보고서 발표
"재정확대, 장기적으로는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주는 변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대통령과 국회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 되면서 당분간은 정책 추진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전날(현지 시각) '한국 대선 결과가 정치적 교착 상태를 끝내다'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번 대선 결과는 적어도 2028년 총선까지 행정부와 입법부가 같은 정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간 지속돼 온 정치적 교착 상태를 끝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지난 10여년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 등 반복된 정치적 스트레스를 겪었음에도 국가 신용도에 직접적인 손상을 피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거버넌스 복원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은 주요 정책 과제로 언급됐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두 번째 추경이 집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 규모는 약 30조원, 국내총생산(GDP)의 1.1%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13조8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에 이은 것이다.

피치는 이런 재정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약 47%로, AA등급 국가의 중앙값과 유사하다"며 "향후 본예산(9월 발표 예상)에서 중기 재정 방향이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국가의 'AA-'(안정적) 신용등급은 단기적으로 재정 지원의 완만한 상승을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부채가 중기적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경우, 현재의 'AA-' 안정적 등급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년 미국의 무역 상대국별 수입액이 해당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료=피치] 2025.06.05 plum@newspim.com

무역 외교 측면에서는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 새 정부의 초기 과제가 될 것으로 봤다.

피치는 "한국의 대미 관세는 이미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논의는 비관세 분야로 옮겨갈 수 있다"며 "미국이 한중 간 무역 관계 약화를 시도할 때 민주당의 균형외교 노선과 충돌하며 협상이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분야로는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이 거론됐다.

피치는 "한국산 자동차는 현재 미국에서 25%의 고율 관세를, 철강은 50%에 달하는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며 "전체 대미 수출의 약 3분의 1이 이들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반도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중국 수출 제한과 맞물려 미국의 추가 규제가 가해질 경우 한국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재명 정부가 대규모 재정 확대와 동시에 무역 리스크 대응이라는 이중 과제를 떠안은 가운데 피치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피치는 "추경의 경기부양 효과는 기대되지만,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고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이재명 정부 출범을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향후 정부의 재정 기조와 통상 정책,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국가 신용등급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피치레이팅스 건물 외관 [사진=블룸버그통신]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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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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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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