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중 무역 협상 결과 기다리며 보합권 혼조…나스닥 0.31%↑

기사입력 : 2025년06월10일 05:18

최종수정 : 2025년06월10일 05: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0%) 내린 4만2761.76에 마쳤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2포인트(0.09%) 오른 6005.8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1.28포인트(0.31%) 전진한 1만9591.24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끄는 협상팀에 대중 수출 통제 철회 카드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 측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제한을 풀지가 주요 쟁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될 것으로 낙관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번 회의가 짧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셋 위원장은 "오늘 회의의 목적은 그들이 진지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말 그대로 악수를 하며 이 문제를 뒤로 넘기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악수가 이루어진 직후 미국의 수출 통제가 완화되고 희토류가 대량으로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런 다음 더 작은 사안들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에서는 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거나 증폭될 수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오늘 중국 대형주와 미국 반도체 주식에 대해 강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며 "이들 모두 미·중 무역 협상의 수혜주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0.64% 상승했다.

롱보우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에서는 베이징과의 어떤 대화든 진전으로 간주한다"며 "시장은 다른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정부의 말을 그대로 믿으려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이 개선되고 있다.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 등의 다수 전략가는 무역 전쟁의 충격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 아래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 역시 최근 시장 흐름이 성장 낙관론이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점이 연말까지 S&P500 지수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판단했다. 윌슨 전략가는 S&P500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6500선으로 재확인했다.

특징주를 보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와 워너브라더스가 개별 상장 회사로 분사한다는 발표 후에도 2.75% 밀렸다. 이날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막한 애플은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평가에 1.21%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S&P500지수 편입이 불발되면서 1.98%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97% 오른 17.10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