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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특례시, 탄소·미세먼지 감축 성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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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가 민선8기 3년간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친환경 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생태환경 보전부터 미세먼지 저감, 신재생에너지 확충까지 다방면으로 그린시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이 공표됐다. 이 계획은 지난해부터 부서별 의견 수렴과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마련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위기가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 된 지금, 고양시는 주도적인 기후활동을 펼쳐 대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관리권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36%, 2034년까지 39%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총 5개 부문, 19개 전략, 105개 세부사업을 마련했으며 현실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에 따라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세션발표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6.11 atbodo@newspim.com

지난해 5월에는 지역 특화 탄소중립 정책 개발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기관인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고양연구원에 개소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시범 운영 중인 장항습지생태관을 생태교육·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4D 영상관, 미디어아트관, 전시실, 생태교육실 등을 갖춘 장항습지생태관은 올해 하반기 정식 운영이 예정돼 있다.

시 환경교육센터는 환경부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 3년간 자연환경해설사 총 60명을 배출했으며 지역의 환경보전·환경교육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을 통해 지난해 누리·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에 유아·학생 1만650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특수 교육과정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고양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 [사진=고양시] 2025.06.11 atbodo@newspim.com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28)에 참가해 고양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알렸으며, 지난해 6월 이클레이 세계총회에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자격으로 참석해 고양시 순환경제 성과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에 가입했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노후 경유차 4,145대에 대한 조기폐차를 지원해 미세먼지 약 45.8톤을 감축했다. 올해는 59억 원 규모로 총 1,839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식 [사진=고양시] 2025.06.11 atbodo@newspim.com

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1만3천 대를 넘어 친환경 교통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킨텍스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급속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2024년 환경부 주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으로 설치된 급속충전기(양팔형) 23대는 전기차 46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까지 전기차 충전기 1만128기가 구축됐으며 올해 안으로 급속 충전기 20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 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미세먼지 방진창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43개소에 설치비 90%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발전소 주변 지역 경로당 29개소와 식사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13개소에 추가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항습지생태관 미디어아트관 [사진=고양시] 2025.06.11 atbodo@newspim.com

지난 3년간 미세먼지 흡수를 위해 생활권 주변 부지를 활용한 도시숲·포켓숲 47개소를 조성해 8,600㎡의 녹지 공간을 확충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포켓숲 9개소를 만들었고, 도로변 유해 물질 차단을 위한 가로숲 14개소가 생겼다. 또 24개 공원을 리모델링해 포장 면적을 줄이고 녹지를 확대했다. 올해도 견달산천 상류부에 가로숲 1곳을 조성했으며 올해 안으로 도시숲·포켓숲 16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제2자유로 경사면, 탄현 제3공영주차장, 장항야구장 주차장,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등에 약 2,600k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킨텍스 제1전시장 옥상에 약 262kW 규모로, 일산호수공원 주차장에 약 1,300kW 규모의 민간투자(BOT) 방식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도비 예산 92억여 원을 확보해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설비 설치를 보조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시군종합평가 'RE100 재생에너지 보급 달성률' 부문에서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북부 최초 경기도 미니 수소 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50억을 확보했다. 수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도비 50억, 시비 50억)으로 3년에 걸쳐 추진된다. 시는 종합 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앞두고 있으며 2027년까지 수소생산시설을 설치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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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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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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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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