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법원, 뉴섬 주지사가 제기한 'LA 군대배치 중단' 가처분 신청 기각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08:41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08:4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10일(현지시간) 닷새 째 이어지는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LA 내 군대 배치를 막아달라며 제출한 긴급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앞서 이날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워싱턴DC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CNN에 따르면 찰스 브레이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판사는 LA 내 군대 배치를 즉각 중단해달라는 뉴섬 주지사 측의 요청을 거부하고, 양측의 의견을 듣는 심리 기일을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30분)으로 정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간략한 의견서에서, 캘리포니아주의 군대 배치 중단 요청은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만약 이 요청이 승인된다면 "국토안보부 직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연방 정부의 공무 수행 능력이 방해받을 것"이란 입장을 냈다.

지난 6일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LA 다운타운 인근에서 대거 불법 이민자 체포에 나서자 촉발된 LA 시위 사태는 이날로 닷새 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했고, 전날(9일)에는 해병대 병력 700명 파견이 결정됐다.

해병대 병력은 현재 LA에 도착한 상황이나, 아직 현장에 투입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시위대의 도심 방화 등 소요는 다소 누그러진 양상을 보였지만,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집회와 시위는 수도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국 10여개 대도시로 확산했다.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는 트럼프 타워 주변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다가 최소 24명이 체포됐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천 명이 집회를 여는 등 미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