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반 소비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지그재그는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유튜브와 제휴를 맺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지그재그 상품을 직접 태그할 수 있게 된다. 시청자들은 영상을 시청하는 도중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검색 중심의 기존 온라인 쇼핑 방식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발견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102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콘텐츠 기반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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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도입. [사진=카카오스타일 제공] |
지그재그 입점 스토어들은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신규 고객 유입,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 '2025 직잭팟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수천 개의 할인 상품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유튜브와의 협업은 지그재그가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한 새로운 유통 구조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로 발견하고, 경험하며 구매할 수 있는 쇼핑의 미래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