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일슨 기지 이륙 활주 중 사고…조종사 2명 무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 중인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 1대가 11일 오전 9시 2분(한국시간)께 이륙 활주 중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비상 탈출한 조종사 2명은 무사하며 인근 병원에 후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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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국시간으로 6월 5일 새벽 2시 공군 충주기지에서 이륙한 KF-16 편대가 약 9시간 비행을 마치고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6시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에 착륙해 지상 활주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5.06.05 photo@newspim.com |
사고기는 2명이 타는 복좌 전투기이며 미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이륙 활주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미 측과 긴밀한 협의 아래 정확한 사고 정도와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RFA) 훈련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이다.
올해 RFA 훈련은 오는 6월 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공군 KF-16 전투기들은 공중급유를 받으며 6800여 ㎞를 논스톱으로 비행해 아일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KF-16 복좌 전투기 2대와 단좌 전투기 4대가 참가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현지 적응 비행 훈련 중에 발생했다. 한국 공군은 2001년부터 RFA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