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MLB] 이정후, 3경기만의 선발 복귀전서 3루타 폭발... 타율 0.274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3:08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3:09

시즌 3호 3루타, 팀 내 최다…1회 선취 득점, 9회 동점 득점 올려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3경기 만의 복귀전서 첫 타석부터 3루타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덴버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3회 삼진을 당한 뒤 타석에서 내려가고 있다. 2025.06.11 thswlgh50@newspim.com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3루타를 터트렸으나 후속 타석에서 연달아 침묵했다. 하지만 9회 균형을 맞추는 동점 득점을 올리며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총 성적은 5타수 1안타 2득점. 시즌 타율은 0.274(37타수 68안타)로 살짝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67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8~9일 애틀랜타와의 2경기 모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8일 경기에는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9일 경기에서는 아예 결장했다. 2경기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허리에 약간 뻣뻣함을 느끼고 있다. 심각한 건 아니다. 예방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 1번 타자로 나섰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에 주로 리드오프를 맡았던 이정후는 올 시즌 들어 주로 3번 타자로 기용됐다. 2번, 4번 타자로도 여러 차례 나섰으나 리드오프는 올해 처음이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뽐내며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석에 콜로라도 좌완 선발 투수 카슨 팜퀴스트를 완벽히 공략했다. 이정후는 6구째인 포심을 타격해 깊은 우중간으로 보냈고 중견수가 이를 놓치며 여유 있게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올 시즌 3호 3루타이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루타를 친 선수가 됐다.

비거리 126.5m의 대형 3루타였다. 외야가 넓은 쿠어스필드 구장 특징으로 인해 3루타가 됐다. 30개 구장 가운데 22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이후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 때 이정후는 홈을 밟아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덴버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수비를 하고 있다. 2025.06.11 thswlgh50@newspim.com

3회 선두 타자로 오늘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에 반응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1, 2루 상황에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3루 뜬공에 그쳤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땅볼에 돌아섰다.

3-5로 뒤처진 9회 무사 1, 2루에 자신의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잭 아그노스를 상대로 3구째를 타격한 게 3루수 앞으로 향했다. 이로 인해 2루 주자는 아웃되고 이정후는 아슬아슬하게 1루 베이스를 밟아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엘리엇 라모스의 희생 플라이로 3루까지 향한 이정후는 4-5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경기는 역전과 동점의 반복으로 이어졌다. 2-5로 쫓기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6-5 대역전극을 거뒀다. 리그 최약체 콜로라도를 잡아내며 6연승을 질주한 샌프란시스코는 38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