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중국 AI 전쟁에서 밀리는 애플 '기회의 창 빠르게 닫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시장 애플 매출액 2위
AI 스마트폰 출시 지연
글로벌 하드웨어 지배력 흔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가 날로 위축되는 가운데 턴어라운드의 기회가 빠르게 닫히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와 금융 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애플의 중국 매출액은 185억달러로 집계, 전년 동기에 비해 11.1% 급감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중국의 비중은 여전히 15~20%에 이르는 상황.

미국에 이어 중국이 단일 시장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이익 성장을 위해 회복이 절실하지만 최근까지 전해지는 소식은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

블룸버그는 6월10일(현지시각) 칼럼을 통해 애플의 중국 사업이 갈수록 절망적인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이 아직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못한 데 대해 투자자들이 커다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체가 이번주 세계개발자회의(WDCC)에서도 고무적인 발표를 내놓지 못하자 숨죽이며 새로운 소식을 기다렸던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잃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중국 상하이 애플 스토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일부 언론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AI 수요를 나타내는 국가 중 하나인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5월 중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중국에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체결한 알리바바 그룹과 파트너십이 양국의 관세 전쟁 속에 베이징 규제 당국에 의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을 포함해 중국 현지 경쟁사들의 부상 속에 애플의 인기는 날로 떨어지고 있다.

이번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가운데 다음 구매할 휴대폰으로 애플 제품을 꼽은 이들의 비중이 21%로 집계됐다. 수치는 1년 전 29%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더욱 우려되는 대목은 주력 스마트폰이 기존 고객들 사이에 매력을 잃고 있다는 점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한다. 중국 아이폰 사용자의 62%가 애플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1년 전 81%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애플 뿐 아니라 중국 현지 브랜드의 수요도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꺼리는 상황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애플에 가장 커다란 난관은 중국 당국의 승인을 얻어내는 일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현지 파트너 알리바바에 의존해 승인 과정을 가속화하고, 중국 당국에 이를 공동 승리로 묘사할수록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

두 개 업체의 협력이 이미 미국 정치권에서 반발을 일으켰지만 애플은 여전히 하드웨어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워싱턴의 표적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부상을 늦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하는 입장이다.

애플이 AI 기술 도입에 뒤쳐지는 사이 알리바바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움직임이다. 엔비디아(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업체의 Qwen 제품에 대해 '최고의 오픈소스 AI 모델 중 하나'라고 평가할 정도다.

업체의 오픈소스는 개발자들이 Qwen 모델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고, 자체 서버에서 실행하기 위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 때문에 미국이 중국 기술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한다는 판단이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파트너로 둔 데 따른 이점이 작지 않다. 중국에서 AI가 더욱 상품화될수록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초기 인프라 구축의 일부를 아웃소싱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차세대 AI 기기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자원을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주력 비즈니스의 강점을 앞세워 경쟁 업체들이 성급하게 출시한 기기들의 완성된 버전을 선보일 수 있다.

문제는 이미 흔들리는 애플의 시장 지배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플은 202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7.3%를 차지하며 1위에 랭크됐지만 2024년에는 화웨이와 비보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중국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라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칼럼에서 애플이 중국의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뒤쳐질 경우 글로벌 하드웨어 지배력을 위협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미 중국에서 기회의 창이 빠르게 닫히기 시작했고, AI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지 못할 경우 쇠락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