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명 아동 기자, 다문화 가정 포함 지역 취재 시작
타블로이드판 8면 구성, 교육청 협업 콘텐츠 포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제1기 부산 어린이기자단 꼬마부산기자단' 발대식을 열고, 이달 말 창간하는 어린이신문 '빅(Big)아이 도란도란'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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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어린이의 시선으로 부산 소식을 전하는 어린이신문 '빅(Big)아이도란도란'의 창간을 앞두고 14일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제1기 부산 어린이기자단 '꼬마부산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번 발대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어린이기자,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출범을 넘어 지역 취재와 기록 활동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신문은 타블로이드판 8면으로 구성되며 올해 6월 말 첫 호를 시작으로 총 세 차례(9월, 12월) 발행된다. 총 11만 부가 제작돼 초등학교와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채널로 배포될 예정이다.
신문에는 기자단 직접 작성 기사와 인터뷰, 탐방·체험 기사뿐 아니라 교육청 협업 NIE 콘텐츠, 청년 작가 창작 만화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다.
제1기 기자단은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다문화 가정 아동 포함 총 204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월별 주제 탐방 취재, 문화·스포츠 체험기사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름방학 중 글쓰기 특강과 내년 우수기자 시상도 예정돼 있다.
시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전용 누리집도 운영한다. 온라인에서는 기자단 기사 외에도 낱말 퍼즐, 캐릭터 꾸미기 등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형준 시장은 "어린이신문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돼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시설을 취재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소식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향한 소중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