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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李대통령, 5대그룹 총수·경제단체장에 "국가경제 도움되게 최선"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3:10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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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총수 및 경제6단체장 간담회
최태원 "美 관세로 불안정 상태 지속 어려움"
이재용 "삼성, AI·반도체·바이오 투자 확대"
李 "생명·안전 지키는 필요한 규제는 강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저희(이재명 정부)는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그룹(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총수가 참석한 경제인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여러분들 역시 정부가 우리 기업에 뭘 해 줄 수 있을까 이런 것에 관심이 많으실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6.13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특히 규제 합리화 문제, 여러분 표현으로는 규제 철폐 또는 완화가 될 텐데, 규제 합리화 문제는 역시 저희도 주력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또 행정 편의를 위한 그런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며 "필요한 규제들이라면,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 이런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생명, 안전을 지키는 규제, 이런 것들이야 당연히 강화해야 될 텐데,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들도 많이 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중에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지금 아직 정부를 구성하는 중인데, 가능하면 산업·경제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인사 추천도 꽤 여러 분한테 부탁드렸고, 가능하면 그 의견을 존중하려고 하니까 그러한 의견들도 개인적으로라도 많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모두발언에 이어 경제인들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SK그룹 회장) 회장은 "이번에 이렇게 반갑고 감사한 자리지만, 현재 국내의 여건은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며 "안으로는 내수 부진과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고, 밖에서는 미·중 패권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리스크가 계속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태원 "美 상호 관세 부과 이후 불안정한 형태라 투자 결정 어려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들을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6.13 [사진=대통령실]

최 회장은 "특히 올해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상당히, 이게 부과를 하면 부과를 했다 이렇게 하면 딱 좋을 텐데 그것도 아니고, 한다 만다 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흘러서 불안정한 형태가 돼서 기업인들이 사업을 결정하거나 투자를 하는 데 상당히 좀 어려움에 처해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상공회의를 비롯해서 경제단체들도 이러한 상황을 좀더 인식해서 각국을 오가면서 현장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며 "지난 2월에는 대한상의에서는 이곳에 계신 우리 기업들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 민관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을 만들어서 워싱턴 D.C.를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저희가 대표적으로 조선, 에너지, 원자력, AI, 반도체, 모빌리티, 그다음에 마지막에 중간재 등을 6개의 전략 산업으로 해서 미국과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는 협력 방안을 제시를 했고, 또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바지를 했는지에 대한 설명했다"며 "대한상의뿐만 아니라 무역협회나 다른 경제단체들도 다 이런 활동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일본을 찾아서 이시바 총리와 면담을 했다"며 "공통의 과제에 직면한 한국과 일본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함께 협력할 필요성과 양국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 활동에 대해서 일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올해 11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각국의 주요 기업이 활발히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며 "저희는 1700개의 해외 기업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민관이 원보이스로 협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근에 대통령께서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의 통화에서 APEC 회의 참석을 요청하신 만큼 APEC CEO 서밋의 성공을 위해서도 저희는 주요한 빅샷 기업인들을 초청하려고 노력한다"며 "행사의 위상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초청 및 행사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제계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정상회의의 성공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용 "20~30년 차세대 먹거리 중요…삼성, AI·반도체·바이오 투자 확대"

이어 발언권을 얻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 대통령이) 표방하신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철학은 저희 삼성뿐만 아니라 여기 참석 중인 기업, 그리고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대통령 말씀과 같이 지금은 불안하게도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복합 위기 상황이고, 혹자는 IMF 위기에 버금가는 국난의 시기라고도 한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성장해 왔으며,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은 AI와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정통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더욱 창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에 말씀하신 중소기업과의 상생, 저희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시 한 번 더 말씀하신 산업현장 안정 이거는 있건 없건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가지 부연 말씀드리면 대통령 되시고 나서 대통령 자서전을 읽어봤다"며 "우리나라 청소년들, 청년들에게 꿈을 줘야겠다고 했는데 삼성의 모든 사회공헌 활동은 청소년 교육, 청년들 어떻게 하면 사회적응 빨리할 수 있을까 이런데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은 출입기자단이 빠지면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일단 오늘 진행을 보니까 모두발언하고 비공개로 되어 있던데, 통상 문제나 예민한 문제는 뒤로 미뤄서 그때 비공개로 하고, 그전에 혹시 하실 국내 산업·경제 문제나 이런 것들은 같이 우리 국민들도 보는 안에서 얘기를 나누시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지금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안정되어 가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보고 우리 경제단체장님들, 또 주요 그룹의 책임자분들이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시면 국민들이 마음이 더 편해지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능하면 말씀들을 같이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그래도 선거 후에 시장이 많이 안정이 돼서 주가도 많이 오르고 그래서 저도 마음이 참 편하다"며 "제가 자주 말씀드리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 치안 문제나 안보 문제는 당연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될 일이고, 그 외에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얘기하는 것인데,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 각 기업들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일 것"이라며 "또 한편으로는 경제 주체들 간에, 예를 들면 우리는 기업이 제일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에 내부 문제, 노동 문제나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이미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 특혜, 일종의 착취, 이런 방식으로는 더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 이미 다 그 상태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러시지도 않으실 것"이라며 "그러나 그전에 비해서 아직도 여전히 불신들이 좀 있다. 그 불신들을 조금 완화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좀 더 길게 보면 저는 1단계에서는 지금 산업·경제를 정상화하는 것, 기업들이 지금 국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국제 경쟁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외교·안보 활동을 통해서 기업들의 경제 영토라고 하죠, 활동 영역을 확대해 드리는 것도 저희가 주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서 우리가 앞으로 산업·경제 정책 방향을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의견도 달라"며 "저도 기본적으로는 생각하는 방향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의견이 중요하니까, 해외 통상 상황 관련해서 우리가 해야 될 일들도 지정해 주시면 저희가 거기에 잘 맞춰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대통령실에서 경제6단체 회장, 5대 그룹 총수와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며 "간담회는 대통령 취임 후 경제계와 첫 회동으로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도전과제인 글로벌 통상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분절 등 글로벌 통상질서의 대전환기를 겪고 있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관세 전쟁이 우리산업 경쟁력과 수출기반에 막대한 영향력 미친다고 했다"며 "이번 정부는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정책으로 위기극복에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특히 최대 통상 현안인 미국 관세조치에 대해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통화 시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기로 한 만큼 실무협의를 한층 가속화하겠다고도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먹고사는 문제들로부터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에게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 및 기업인들은 최근 코스피 상승에 대해 언급하며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미국의 통상압박은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 해쳐나가기 어려운 만큼 민관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정신을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이 성장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외교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국익 지키는 실용적 통상외교를 실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권혁기 의전비서관, 강유정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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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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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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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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