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분양가 천장 뚫겠네" 12억원 있어도 서울 전용 59㎡ 신축 아파트 못 산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4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월, 전국서 5690가구 민간 아파트 분양… 전년 동기 3분의 1 그쳐
서울 2.6배 증가, 지방은 '0가구' 분양이 대부분
서울 전용 59m² 평균 분양가 12억3332만원
1년새 2억원 이상 올랐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등 청약 인기 지역에선 공급 가뭄과 동시에 분양가 또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공급 양극화가 점점 심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2025년 5월 민간 아파트 지역별 공급 물량. [자료=리얼하우스]

14일 분양 전문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은 총 5690가구로, 전년 동기(1만4938가구) 대비 61.9% 감소했다.

올 들어 민간 아파트 공급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월은 3000여가구만 분양 시장에 나왔고, 통상 봄 성수기로 꼽히는 3월에도 5656가구에 그쳤다. 4월에는 경기 공급 물량이 7743가구로 크게 증가하며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1만가구 이상이 공급(1만3262가구)됐으나, 5월 들어 다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지역별 공급물량은 서울 1766가구로 전년 동기(478가구) 대비 269% 늘었다. 2020년 이후 서울의 5월 공급량 중 최고치다. 경기는 2247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등 대체적으로 수도권 공급이 많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인천·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은 모두 공급 '제로'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758가구로 가장 공급량이 많았다. 이어 대구(540가구) 전남(208가구) 경북(90가구) 광주(81가구) 순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소형과 인기 지역 중심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9㎡(이하 전용면적) 전국 평균 분양가는 4억8473만원으로 2024년 5월과 비교할 때 9.12% 상승했다. 청약 쏠림이 심한 서울은 12억333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억9565만원)에 비하면 2억원 이상(23.87%) 폭등한 셈이다. 경기 평균 분양가인 5억8074만원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다.

'국민평수'로 불리는 84㎡ 전국 평균 분양가는 6억6056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9%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 84㎡ 평균 분양가는 19.34% 뛴 16억1668만원이었다. 지역별 분양가는 ▲제주 8억9800만원 ▲부산 8억3544만원 ▲경기 8억3180만원 ▲대구 7억547만원 등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똘똘한 한 채'를 잡으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은 정부의 정책에 따른 필연적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형 아파트가 서민 진입이 불가할 만큼 비싸지지 않도록 공급 확대와 분양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묘책이 앞으로의 부동산 대책에 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은 14.61대 1로 전년 동기(9.53대 1) 대비 높았다. 그러나 분양성이 높지 않은 지역의 분양은 적고 수도권 중심의 분양이 많았던 탓에 분양성이 개선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경기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351가구 모집에 2만6372명의 청약자가 몰려 75.1대 1 경쟁률을 기록, 평균을 끌어올렸다. 반면 대구 '벤처밸리 푸르지오'는 0.02대 1, 부산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는 0.41대 1 등에 그치는 등 침체에 빠진 단지가 많았다.

청약 1순위 마감 비율은 전국 평균 61.47%로 지난해 5월(60.02%)에 비해 나아졌다. 10개 단지 분양 시 6개 단지가 1순위로 마감됐다는 의미다. 대구(32.65%)와 부산(31.82%)의 경우 분양가는 높고 수요자는 적어 성과가 양호하지 못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