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더 빨라진 US오픈 2R 그린... 김시우 8위·임성재 36위로 '미끌'

기사입력 : 2025년06월14일 11:16

최종수정 : 2025년06월14일 11:16

김주형, 공동 36위로 컷 통과... 안병훈은 컷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옥의 난코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의 그린이 더욱 빨라졌다. 대회 조직위는 그린 속도를 스팀프미터 15까지 끌어올려 오거스타의 유리알 그린을 뺨친다. 선수들은 마치 대리석 위에서 퍼팅하는 것 같다고 불평을 쏟아냈다. 세계 정상급 스타들도 줄줄이 컷 탈락했다. 전날 공동 3위에 올랐던 김시우·임성재도 순위가 뒤로 미끌어졌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치런진 제125회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7개, 버디 3개를 기록해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8위에 올라 단독 선두 샘 번스(미국,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와 5타 차다. 전날보다 3타나 더 벌어졌지만 코스가 워낙 어려워 3, 4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격차다.

김시우. [사진=로이터]

임성재는 고전 끝에 7오버파 77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이날 3오버파 73타를 때린 김주형은 마지막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안병훈과 이민우(호주)는 중간합계 9오버파로 컷탈락했다.

김시우는 2번 홀에서 그린 위 공이 스핀이 걸리며 50야드 넘게 굴러 내려가 보기를 범했다. 악명 높은 4번 홀 '교회 의자 벙커'에서도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더블보기까지 가는 걸 막아 피해를 최소화했다. 305야드로 짧지만 까다로운 파4 홀인 17번 홀에서 는 페이드샷으로 티샷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은 아쉬웠다.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얼굴을 감쌌다.

김시우는 경기 후 "정말 힘든 코스였다. 내가 경기해 본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였다. 어제 잘 했는데 오늘은 시작이 안 좋아서 하루 종일 고군분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주에는 큰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공격적으로 하려 하지 말고, 기회가 오면 버디를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오크몬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2번 홀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2025.6.14 psoq1337@newspim.com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 공동 23위로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 직후 곧장 연습장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8개 홀 중 단 7개 홀에서만 온그린에 성공할 만큼 샷 감각이 흔들렸던 셰플러는 스윙 코치 랜디 스미스와 오랜 시간 스윙 점검에 나섰다. 그는 최근 출전한 네 개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거둬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7오버파 79타로 무너졌고, 저스틴 토머스(12오버파), 필 미컬슨(8오버파)도 짐을 쌌다. 미컬슨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US오픈마저 끝내 정복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미컬슨은 US오픈에서 준우승만 6차례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3위 젠더 쇼플리(미국)는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5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2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언더파는 단 세 명뿐이다. 번스가 3언더파 단독 선두이고 JJ 스펀(2언더파 138타), 빅토르 호블란(1언더파 139타)이 그 뒤를 잇는다.

샘 번스. [사진=PGA]

오후 들어 오크몬트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트리스턴 로런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명이 1~2개 홀을 남기고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들은 15일 오전 경기를 마무리한 뒤 컷 통과 여부에 따라 곧바로 3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