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기, 환율 부담에도 실적 개선세…MLCC 기술력 '국가급' 인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실적 기대감 속 MLCC 가동률 상승세
AI 서버용 점유율 40%…고부가 시장 입지↑
고밀도 MLCC, 국가핵심기술 지정 추진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앞세워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몰리는 AI 서버와 자율주행차 확대에 힘입어 MLCC 가동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술력도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이같은 흐름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2조7382억원, 영업이익 217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4.4% 증가한 수준이다. 환율 하락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MLCC 가동률 상승과 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는 원·달러 환율이 1분기 평균 1452원에서 2분기 1408원까지 하락하며 수익성에 일부 부담이 있었지만, 본업에서는 오히려 회복세가 뚜렷하다. 2분기 MLCC 가동률은 88%로 전분기(85%)보다 상승했고,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도 각각 2%, 1%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MLCC, 카메라, 기판 모두 AI 관련 핵심 부품"이라며 "삼성전기는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9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AI 서버용 MLCC, '넘버2' 부상

삼성전기의 본업 회복은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맞물려 있다. 최근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에서 약 40%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일본 무라타(약 45%)와 함께 사실상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전체 MLCC 시장은 무라타가 4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그 아래 삼성전기, TDK, 야게오, 다이요유덴이 각각 10~20%의 점유율을 나눠 갖는 '1강 4중' 구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AI 서버용 MLCC 부문에서는 삼성전기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무라타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구조 자체가 달라진 모습이다.

삼성전기 전장 MLCC 적용 가능 분야. [사진=삼성전기]

◆ 기술력은 '국가가 인증'

삼성전기의 MLCC 기술력은 국가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단위 부피당 21마이크로패럿(uF) 이상'의 초고용량·초고밀도 MLCC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고시에는 특정 기업명이 명시되진 않았지만 국내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곳은 삼성전기가 유일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MLCC 기술은 작은 면적 안에 많은 전기용량을 담아내는 기술로, 현재는 스마트폰 제품에 적용되고 있고 향후에는 전장 부문 등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