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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회의] 李대통령 "한미, 상호 호혜적 관세협상 노력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05:15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06:03

첫 해외순방 '즉석 기내간담회'서 강조
"대한민국 정상화 보여주려고 참석 결정"

[카나나스키스=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주요7개국(G7) 정상외교 참석을 위해 캐나다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한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갖고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협상을 할 때 꼭 관철하고 싶은 기조가 있느냐'는 질문에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2025.06.16 yooksa@newspim.com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똑같은 경쟁인데 해볼 만하지 않나'라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라는 것이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 손해가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협상이라는 것이 변수가 워낙 많아 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여러 조건이 겹쳐 있기 때문에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취임 후 12일 만에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방문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취임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하다"며 "국내 문제도 많은 만큼 당초에는 불참할 것을 많이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정상화됐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며 "우리가 국제 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많은데 무리를 하더라도 (국제 사회와) 접촉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 당초 생각과 다르게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7 플러스' 가입과 관련해선 "가능하다면 'G7 플러스'에 포함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자 5대 군사 강국, 문화적으로도 선진국이다. 잠시 후퇴가 있긴 했지만 신속하게 종전의 위상을 회복하고 이에 더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당연히 정상외교도 지금보다 활발히 해야 한다.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정상외교를 지금보다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통상 국가인 대한민국으로서는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기업의 해외 진출도 더 원활해질 수 있다"며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의미에서 문화산업이나 새로운 산업 영역에서의 국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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