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제6회 VH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작품 발표…웬디 얀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6월18일 08:58

최종수정 : 2025년06월18일 08:58

스위스 아트 바젤 주간 중 HEK에서 그랑프리 수상작 발표 및 전시 개최
현대차그룹 비전홀 및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순차 전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파트너 기관인 스위스 바젤 소재의 미디어 아트 전문 기관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HEK)'에서 '제6회 VH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자를 발표하고 파이널리스트 작품을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부터 올해로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이들의 예술적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파트너 기관인 스위스 바젤 소재의 미디어 아트 전문 기관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HEK)'에서 '제6회 VH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자를 발표하고 파이널리스트 작품을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6회 VH 어워드 HEK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 아트) 프리미어 스크리닝 전시 전경. [사진=HEK 제공, Franz Wamhof]

특히 지난 4회차부터는 대상을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대해 비디오 아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아시아적 맥락을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그랑프리 수상자로는 베이징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테크놀로지스트 웬디 얀이 선정돼 글로벌 예술 기관에서 작품을 전시할 기회와 함께 지난해 9월 수여된 작품 제작비 2만5000달러 외 차기 작품 활동을 위한 상금 2만5000달러(한화 약 3400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웬디 얀 작가는 18세기 아시아와 유럽 간의 지식 교류를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로 재해석한 신작 'Dream of Walnut Palaces'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으며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크리스틀 바우어(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사비네 히멜스바흐(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디렉터), 마틴 혼직(아티스트), 이숙경(휘트워스 아트 갤러리 디렉터), 로더릭 슈록(아이빔 큐레이터 겸 디렉터) 등 총 5명의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그랑프리 수상작에 대해 '치밀한 조사와 디아스포라적 관점', '역사와 과학에 대한 창의적 세계관에 기반한 대안적인 서사', '3D 모델링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탁월한 시각적 표현과 독창적 사운드스케이프' 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그랑프리 발표에 앞서 6월 16일부터 일주일간 HEK에서 공모전 파이널리스트들의 신작을 대중에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들은 동시대 사회의 복합성을 탐구하며, 역사, 신화, 기술,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시는 국제적 아트 행사인 아트 바젤 주간 중 진행돼 많은 글로벌 예술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6회 VH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신작으로는 웬디 얀의 작품과 더불어 인간과 기계에 대한 비선형적 내러티브를 다룬 레나 부이의 'dream(machine, human)', 인도네시아 만달리카 공주 신화를 바탕으로 생태적 긴박함과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희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후다 x 몽고메리 콜렉티브의 'Within Tirta', 인공지능 시대에 정체성의 본질, 영적 유랑, 인간형 기술이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노동에 대한 반 허구적 단면을 표현한 티엔이 썬 & 피엘 구힛 콜렉티브의 '40 Epochs', 아시아 여성들의 생산과 재생산, 사랑과 돌봄에 대한 복잡한 관계를 한국의 불개설화와 자연 현상을 소재로 풀어낸 염인화 작가의 'War Dance'가 전시됐다.

그랑프리 수상자 발표 당일에는 제6회 VH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5팀과 사비네 히멜스바흐 심사위원, 이숙경 심사위원이 신작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바젤에서 공개된 다섯 작품들은 18일부터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 내 비전홀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순차 전시되며, 오는 9월에는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내년 1월에는 싱가포르 아트 위크 기간 동안 '국립 싱가포르 예술위원회'와의 파트너십 전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예술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6회 VH 어워드의 파이널리스트들은 인간과 기계, 과거와 미래, 현실과 가상, 그리고 개인과 집단 정체성의 경계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아시아를 조망하게 한다"며 "VH 어워드는 아시아의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초문화∙초역사적 관점에 기반한 다양한 담론을 조명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글로벌 문화예술 기관들과의 중장기 파트너십, 아티스트와 큐레이터를 위한 공모전 등 예술 생태계를 지지하기 위한 차별화된 아트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