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특검(특별검사)'을 맡은 민중기 특검이 18일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청 지휘부를 잇달아 만나 검사 파견 협조를 요청했다.
민 특검은 이날 오후 2시께 특별검사보(특검보)들과 함께 서울고검을 방문해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만난 뒤 이어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승환 1차장검사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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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승환 검사장 직무대리와 면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06.18 leehs@newspim.com |
서울고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으며, 중앙지검은 김 여사의 '공천개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애초 민 특검은 서울고검에 도착했을 당시엔 "기관에 와서 이야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면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을 사건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중앙지검에서 파견해 줄 수 있는 검사, 수사관들에 관해서 얘기를 나누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견자 명단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다"라며 "대강의 틀만 얘기했고, 서로 계속 연락하며 협의하고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 특검은 오후 4시에는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신응석 지검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남부지검은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얽힌 '통일교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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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형근(왼쪽부터), 문홍주, 오정희, 박상진(오른쪽) 특검보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승환 검사장 직무대리와 면담을 마친 뒤 민중기 특별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6.18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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