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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은 중동 분쟁에 기름 붓지 말라"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08:30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08:3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직접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의 전문가와 매체들이 일제히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중국의 매체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분쟁을 주요한 뉴스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된 미국의 움직임을 상세히 전하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중동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미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항공모함 칼빈슨함과 합류한 사실과 20대 이상의 미국 공중 급유기가 독일, 영국, 에스토니아, 그리스 공항에 착륙한 사실 등을 자세히 전했다. 또한 미국이 중동에 전투기를 증강시키고 전투기 배치 지역을 확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점도 함께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를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 기지에 배치한 사실도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이 미국이 직접 이란을 타격하기 위한 시그널이라는 해석과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는 해석 등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류중민(劉中民)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교수는 "미국의 현재 군사 배치 움직임은 이란에 핵 협상을 받아들이라는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미국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따라 직접 개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쑨더강(孫德剛) 푸단대학교 중동연구센터 소장은 "이란이 양보해 핵 계획을 포기한다면 미국은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군사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미국 국방부와 국가안보 보좌관 등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쑨더강 소장은 "미국이 직접 개입한다면 중동의 혼란은 계속되고, 상상할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신춘(牛新春) 닝샤(寧夏)대학교 아랍연구원 교수는 "이스라엘의 지난 6일 동안의 군사적 성과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일 수도 있다"며 "미국의 군사 개입으로 인한 작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19일 환구시보는 '미국은 중동 전쟁에 기름 붓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해 미국의 직접 개입을 경계했다. 환구시보는 "이란 핵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충돌이 빚어진 상황에서, 미국이 참전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자체가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미국의 군사 개입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오지 않고, 오히려 만신창이와 증오의 씨앗을 남겼다"며 "미국의 직접 전쟁 개입은 미국 국민들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매체는 "미국은 충돌 확대를 피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은 전쟁을 멈추는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6월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스라엘 전역에 연이어 방공 경보가 울렸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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