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황지연못 일원, 용신제·성년례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다채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문화재단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황지연못 일원에서 태백시민을 위한 전통문화행사 '태백풍류-북새통'을 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풍년을 기원하는 용신제를 시작으로 개막행사, 청소년 한자왕 선발대회, 성년의식례 등 다양한 전통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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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문화재단, 전통문화행사 '태백풍류-북새통'.[사진=태백문화재단] 2025.06.19 onemoregive@newspim.com |
개막행사는 21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와 한국전통 타악그룹 '태극'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피아노 무대에서 태백시 청소년 대상 한자 쓰기 실력을 겨루는 '한자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전통 유복을 착용하고 과거시험 분위기 속에 대회를 치르며 중등부는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22일 오전에는 만 19세 청소년들이 성인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는 성년의식례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평상복과 외출복, 관복 등을 입고 예절 교육과 자관자례 의식을 체험한다.
양일간 피아노 무대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태백 아라레이 공연과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보존회의 탈춤 공연 등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줄타기, 윷놀이, 딱지치기 같은 민속놀이와 부채 만들기, 짚 달걀 꾸러미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떡메치기 시연과 앵두화채·전통주 시음 부스 및 국악 악기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첫 개최되는 '태백풍류-북새통'은 지역 고유 문화예술을 집약한 행사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다양한 문화사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