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오는 28일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체험형 역사 프로그램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솜리골목기행: 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마수리늘배움협회가 주관하는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활용해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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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솜리골목기행: 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이 28일 개최된다.[사진=익산시]2025.06.20 lbs0964@newspim.com |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시간여권'을 들고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별 정거장을 순회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해설 위주의 유산 프로그램과 달리 골목과 공간 자체를 무대로 삼아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익산근대역사관, 시민역사기록관, 솜리역사문화공간 등에서 연극처럼 꾸며진 각시대 정거장에서 청기백기 놀이, 승차권 발권(1920년대), 영화 포스터 퀴즈와 거리극(1950년대), 암호 해독 및 철도원 추적(1970년대), 뉴트로 감성의 체험 공간(1990년대)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주변에서는 거리예술 공연 '동동구리무', 시민이 함께하는 아리랑 플래시몹과 서커스 등 시민참여형 이벤트도 펼쳐져 도심 전체가 거대한 무대로 변신한다.
참가는 오는 24일부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마수리늘배움협회(063-837-0088)로 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골목 곳곳에 담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만나는 기회"라며 "모두가 시간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