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와 협동조합 문화발전소 공감이 주관하는 '2025 어대노 북페스타'가 오는 21일 오후 어달항 카페 어달 데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공간연구원이 후원하고 국가보훈부의 보훈해봄 사업과 협력해 진행된다. '글 풍년, 편지 풍년'을 주제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하루 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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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2025 어대노 북페스타 21일 개최.[사진=동해시] 2025.06.20 onemoregive@newspim.com |
행사 첫 순서로는 묵호지역 청소년에게 야학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제공했던 권세춘 해군 중사에게 보내는 공익수호 위문 편지쓰기가 마련됐다. 이어 동해시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북토크와 마을 캐릭터 '보라미'와의 만남, 한평책방과 함께하는 독서여행 등이 준비돼 있다.
오후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동해시민합창단의 '내 나라 내 겨레' 대합창 무대가 펼쳐진다. 해질 무렵인 오후 5시에는 노을 요가 클래스가 진행되고, 오후 6시부터는 우종민 밴드의 '글 풍년 콘서트' 공연이 예정돼 있다.
22일에는 해군 가족 구술 기록을 바탕으로 한 특별 북토크와 더불어 시민 참여형 원데이클래스인 '해변 노래학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초청 가수와 함께 직접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특별한 경험을 나누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어촌 지역 삶과 기억, 공동체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것이 이번 페스타의 핵심"이라며 "동해 시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 누구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편지쓰기 참가 희망자는 행사장 안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어달·대진·노봉 세 마을이 함께 추진 중인 어촌활력증진 시범사업 일환이다. 지역 문화자산 활용과 지속가능한 관계 인구 확대 및 생활문화 기반 조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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