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비행 전 쇼핑 하세요"…대한항공 굿즈, 인천공항 상륙

기사입력 : 2025년06월20일 16:08

최종수정 : 2025년06월20일 16:08

인천공항 T2 트래블메이트 매장 입점
항공기 모형·여행용품 등 오프라인 판매
브랜드 접점 넓혀 수요층 다변화 전략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이 항공기 모형, 여행 액세서리 등 자사 브랜드 굿즈의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확대했다.

기존 온라인 중심의 한정적 판매에서 벗어나 공항 현장으로 유통망을 넓힘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와 고객 접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트래블로그 매장에 전시된 대한항공 굿즈.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여행용품 전문점 '트래블메이트' 매장에서 자사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일시적인 팝업 형태가 아니라 상시 판매 방식으로, 대한항공 굿즈가 공항 내 상업시설에서 일반 고객에게 상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대한항공 굿즈가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이스카이숍'을 통해 주로 판매됐다. 오프라인에서는 국립항공박물관이나 어린이 직업 체험 공간 '키자니아' 등 일부 제한된 공간에서만 한정된 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공항 진출로 굿즈 구매 채널이 온·오프라인으로 다변화되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 관련 업계 평가다.

특히 공항은 여행 전후의 설렘으로 기념품 구매 욕구가 극대화되는 공간이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굿즈의 일상적 소비를 유도하고, 기존 항공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여행객까지 수요를 넓히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항 매장에서는 트래블메이트와 협업해 선별된 일부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선보였다. 이스카이숍에서 판매 중인 모든 항공기 모형, 의류, 액세서리 등이 모두 입점되는 것은 아니며 양사가 컬래버 형태로 기획한 제품군이 중심이다.

또한 구매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이스카이숍에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굿즈를 구매할 수 있지만, 트래블메이트 공항 매장에서는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브랜드 경험의 확장으로 평가한다. 대한항공은 굿즈 판매의 궁극적 목적을 단순 수익 창출이 아닌 항공기 탑승이나 여행과 같은 일회성 경험을 넘어 일상 속에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터치포인트 제공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굿즈 구매 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한정돼 있다 보니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여객이 직접 방문하는 공항 매장을 통해 일상 속에서 대한항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향후 대한항공의 굿즈 전략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도 굿즈를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만큼 공항 외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는 평가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공항 내 굿즈 매장은 일종의 브랜드 상설 전시장 같은 역할도 가능하다"며 "온라인보다 브랜드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오프라인 굿즈 매장을 확대하려는 항공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