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골드만의 '자율주행' 플레이북 ①"얼마나 빨리, 크게"

기사입력 : 2025년06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5: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면 전환, 검증에서 성장·점유율 경쟁
자동차 보험 등 후방시장의 개막 예고
투자 전략 3가지 범주, 8개 종목 주시

이 기사는 6월 20일 오후 4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기술력과 상업화의 실현 여부를 둘러싸고 검증 국면에 있던 자율주행차가 이제 '성장 속도'와 '점유율' 경쟁의 구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자율주행 분야를 주시 중인 투자자라면 이런 패러다임 전환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주목해야 할 8개 종목이 소개됐다.

◆"얼마나 빨리, 크게"

골드만삭스의 마크 딜레이니 애널리스트는 관련 보고서를 내고 자율주행이 이제 기술 검증이 아닌 성장 속도와 상업적 스케일의 체제로 바뀌었다고 정의했다. 종전에는 관련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에 대해 '될까'라는 의문이 달렸다면 지금은 초점 자체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라는 구도로 변했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된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 [사진=블룸버그통신]

그가 국면 전환의 판단에 이르게 된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이미 유료 운행차량이 1500대를 넘어섰고 둘째 경쟁사들이 출시 일정을 확정해 '파이 경쟁'의 시작을 알렸으며 셋째 안전·비용·규제가 동시에 개선되며 보험 등 후방시장 개막을 예고 중이라는 점이다. 안전성 개선과 운행단가 하락이 동시에 전개되는 독특한 상황이라고 한다.

딜레이니 애널리스트가 전체적으로 조망한 시장은 이렇다. 2030년 미국 라이드셰어(차량공유) 시장에서 자율주행차로 운영되는 서비스 매출 규모가 약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시장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92%는 여전히 인간 운전자가 담당하는 전통 서비스가 차지할 것이라는 의미지만 현재 대비로 보면 급속한 성장 전망이 전제돼 있다.

세부적으로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운행이 예상되는 상용 자율주행차는 1800여대, 2030년에는 3만5000대로 추정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 등 4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용 서비스가 2026년 말까지 7개 도시로 확대된다고 봤다. 현재 1500여대를 운영 중인 알파벳의 웨이모가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깔렸다.

딜레이니 애널리스트가 관련 전망에 따라 제시한 투자 전략은 크게 3가지 범주로 나뉜다. ①자율주행차 도입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②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과도한 악재로 인식되는 기업 ③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면서 함께 득을 보는 후방 기업이다. 주시해야 할 기업으로 총 8곳을 제시하면서도 매수 의견 6곳, 중립 의견 2곳의 구도를 내놨다.

◆알파벳과 웨너엔터

먼저 매수 의견이 제시된 첫 번째 회사는 자회사 웨이모를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유료로 운영 중인 알파벳(GOOGL, 범주①)이다. 딜레이 애널리스트는 웨이모의 초기 시장 선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실리콘밸리 등에서서비스를 개시 중인 웨이모는 내년 애틀랜타와 마이애미, 워싱턴DC로 관련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물류센터 앞에 주차된 세미트레일러 트럭 [사진=블룸버그통신]

웨이모는 일찍이 상용화를 통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른바 '경쟁우위의 장벽'을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승차 이용 횟수는 주간으로 25만여건이다. 실제 승객 운송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는 경쟁사가 시뮬레이션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과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 여러 도시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서비스가 확장될수록 데이터상의 격차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매수 의견 회사는 트럭 운송회사 웨너엔터프라이시스(WERN, 범주①)다. 7400여대의 트럭을 운영 중인 이 회사는 오로라와 코디악 같은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업체들과 이른바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관련 시험에서 1000마일(약 1610km)에 달하는 '포트워스-피닉스' 구간 운행 결과가 이목을 끌었다. 기존 운전사 1명이 담당하던 업무를 절반의 시간 동안 처리하는 결과를 냈다.

웨너의 강점은 기존에 구축해 둔 물류 인프라다. 이 인프라는 자율주행 트럭이 즉시 투입 가능한 일종의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 이미 수많은 화주와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어떤 경로가 수익성이 높은지, 어떤 시간대에 화물량이 많은지 등의 데이터를 보유한 상태다. 운전사 부족과 높은 인건비로 제한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여지가 있고 기술 개발업체들의 협력 유인도 상당해진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