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대표 여름축제인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20일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 조민규 군의장과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지역 유관기관장 및 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성 전남 장흥군수가 우호교류 차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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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개막식[사진=고창군] 2025.06.20 gojongwin@newspim.com |
개막 행사는 퓨전국악 그라나다 밴드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고창 수박 명품화를 기념하는 수박 넝쿨 자르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어 가수 요요미와 김수찬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폭염에 대비해 행사장 내 그늘막을 대폭 늘리고 어린이 물놀이장을 3곳으로 확대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복분자 칵테일 쇼와 시음행사, 댄스팀과 함께하는 흠뻑쇼,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플로깅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차장에 설치된 판매장에서 지리적표시제로 인증받은 명품 수박과 복분자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행사장 안에서는 장어잡기 체험과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초벌구이 장어 역시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을 대표하는 세 가지 농특산물인 수박·복분자·풍천장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여름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