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부산 최초로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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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가 올해부터 사회취약계층 반려동물 장례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 부산 해운대구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1.05. |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기 힘든 구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반려동물이 사망해 장례 비용을 지출한 해운대구 거주 사회취약계층이다. 동물등록이 완료된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약 2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신청 희망자는 동물등록증과 장례비 영수증, 사회적 약자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해운대구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분들이 경제적 이유로 장례를 포기하지 않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