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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타격] '2주' 연막 작전의 막전막후…"각본·연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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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발언 때 이미 군사 행동 승인...군사 계획 다 마련된 상태
외교 해법 기다리다 G7때 타격 최종 승인
타격 계획, 트럼프 행정부 내 극소수만 알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직접 타격을 오래전부터 치밀히 준비했으며, 지난 목요일 이란 공습 여부 결정에 '2주의 시간'을 주겠다고 말한 것은 철저한 연막 작전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외교적 돌파구가 열릴 경우 타격 임무를 중단할 의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외교적 해법이 통하지 않았고, 공개적으로 내건 '2주'의 카운트다운은 이미 진행 중이던 공습 계획을 은폐하는 연막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건 국방부 작전이 아니었다. 이건 도널드 트럼프 작전이었다"면서 "트럼프가 홍보전을 짰고, 계획을 선택했으며 날짜도 정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외교 돌파구 막히자 G7때 이란 공습 최종 지시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의 핵 및 군사 시설 수십 곳을 기습적으로 공격한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한 핵합의로 확전을 막길 바라는 입장이었다.

악시오스는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협력해 미국-이란 고위급 회담을 이스탄불에서 개최하려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를 보내거나, 필요하다면 직접 이란 대통령을 만날 준비까지 했다는 것이다. 밴스와 위트코프가 짐까지 싸서 대기 중이었지만, 16일(월요일) 오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 분명해졌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암살 우려로 은신 중이어서 접근할 수 없었고, 끊임없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고위관계자들이 국외로 나가기엔 너무 위험했기 때문이다.

미국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돌파구가 없으면 공습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서 "그리고 G7 주간이 진행되면서 점차 그런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국방부에 이란 공습 최종 준비를 지시했으며, G7 일정을 단축하고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최고 국가안보팀과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계획과 약 13.6톤에 달하는 벙커버스터 폭탄의 신뢰성, 작전 위험 등을 집요하게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군과 국방부가 대통령에게 작전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 2주 언급은 '연막 작전'…하메네이에 '엿 먹인' 트럼프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조만간 이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나는 향후 2주 안에 대응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20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B-2 폭격기 출격을 허가했고, 몇 시간 후 스텔스 폭격기들은 미주리 주 기지에서 출발했다. 일부는 서쪽으로 위장 비행했고, 실제 공격 부대는 동쪽 이란 방향으로 향했다.

21일 오후, 여전히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폭격기들이 (작전을 더는 중단하거나 취소할 수 없는 무선침묵 상태인) 귀환 불가 지점에 도달했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대통령은 최종 출격 명령을 내렸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워싱턴으로 돌아와 상황실에서 첫 폭탄이 목표에 명중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상황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들이 여전히 자신이 (이란 타격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하는 것을 보고 작전이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한 측근은 "결국 모든 게 맞아떨어졌다. 타이밍이 딱 맞았다. 아야톨라(하메네이)가 트럼프와 미국에게 중지(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해 상대를 욕하는 제스처)를 날렸고, 그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 '호전적' 트럼프의 빅픽처 극소수만 알았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B-2 공습인 이번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통제와 결단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습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 내 극소수만이 알고 있었고, 국방부나 백악관 모두 누설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발언을 통해 미국 정계와 이란을 비롯해 전 세계가 자신의 진짜 의도를 추측하게 만들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외교적 돌파구가 보이면 언제든 작전을 중단할 의사가 있었지만 "(지난주 작전명령이 있었던) 그 시점엔 공습을 진행하려는 본능이 더 컸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한 고문은 악시오스에 2주 언급과 관련해 "이건 헤드페이크였다"면서 "그는 미디어가 이걸 부풀릴 거라는 걸 알았다. 이란도 그가 허세일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틀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문은 "대통령은 시간을 벌고 싶었다"면서 "그는 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았고, 동시에 전쟁을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MAGA(트럼프 지지자) 내에서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그에게 여유를 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가 "2주" 발언을 할 때 이미 군사행동을 승인했고, 언제 일어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20일 밤 폭격기들이 이미 출격한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유쾌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는데, 그날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 중 아무도 이미 폭격기들이 출격해 지옥을 내리꽂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몰랐다"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공습을 승인하고 그 어떤 대통령도 가지 않았던 길로 나아간 데에는 이란이 핵무기 제조 능력에 다가섰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와 미 중앙정보국(CIA)의 평가 등이 작용했으며, 이스라엘이 이란 방공망을 무력화한 것도 행동의 창(기회)을 열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과의 합의를 원하는 상황이다.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위트코프 특사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에 메시지를 보내 이 작전이 일회성이며, 이란 핵 프로그램에만 국한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위트코프는 위기 내내 아락치와 직접 연락을 유지했으며,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원하며, 핵심 농축시설이 파괴된 후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트럼프 측 고위관계자들은 22일 미국이 이란 체제 전복을 원하지 않으며, 이란이 협상에 복귀하길 촉구했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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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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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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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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