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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6월 24일]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09:57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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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96포인트(0.89%) 오른 4만2581.7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포인트(0.96%) 상승한 6025.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3.56포인트(0.94%) 전진한 1만9630.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으나, 미국 측에 사전 통보해 대부분 요격됐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는 등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안도감 때문이다.

7월 금리 인하 기대도 일었다. 이날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수준을 유지한다면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우먼 이사는 "이제는 정책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라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고용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크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현재까지 관세가 경제에 미친 영향은 예상보다 미미했다"고 진단했다.

금융시장은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각각 25bp(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첫 번째 인하는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S&P글로벌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수치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균형 있는 경기 확장세를 보였다. 5월 미국의 주택거래는 전월 대비 0.8% 늘었지만 1년 전보다 0.7% 줄며 여전히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의 7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12%로 전장보다 6.3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2년물 수익률은 7.2bp 내린 3.836%로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월 금리 동결 확률이 장 초반 77%에 달했지만, 보우먼 부의장 발언 이후 75% 수준으로 하락하며 인하 기대가 부상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2% 하락한 98.4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월 30일 이후 최고치인 99.42까지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9% 오른 1.1567달러, 파운드화/달러는 0.51% 오른 1.351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일본 엔화는 1달러당 146.22엔으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 시 엔화가 타격받기 쉽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제한적인 미군 기지 타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란 시장의 우려가 꺾이면서 국제 유가는 7% 급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8월물은 이날 배럴당 71.48달러로 전장 대비 5.53달러(7.2%) 하락 마감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같은 폭으로 떨어진 68.51달러를 기록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낙폭이 9%대까지 벌어졌다.

중동 긴장이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기면서 금값은 소폭 올랐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3% 오른 3,39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50포인트(0.23%) 내린 535.037에 마감돼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1.54포인트(0.35%) 떨어진 23,269.01에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2.09포인트(0.69%) 하락한 7,357.5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도 16.61포인트(0.19%) 하락한 8,758.04에 마감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에너지와 기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방산 관련 주는 비교적 약세 흐름을 보였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체중 감량 신약 '카그리세마'의 최종 임상 결과 발표 이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가 2.8% 하락했다

영국의 산업용 계측 장비 업체인 스펙트리스 주가는 사모펀드 어드벤트가 44억 파운드 규모로 회사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약 15% 급등했다.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62% 내린 8만 1896.3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6% 하락한 2만 4971.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습으로 중동 위기가 더욱 고조된 것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란이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인도 등 원유 수입국 경제가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지정학적 위기 속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증시 하락을 더욱 압박했다. 안전 자산인 달러의 강세는 신흥 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부추길 수 있다.

관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호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 잠정 합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존 관측이 빗나가는 모양새다.

정보기술(IT)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액센츄어가 미국 정부의 지출 감축 및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아웃소싱 주문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이 인도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인도 IT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미국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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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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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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