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이장우 대전시장, '민생회복쿠폰' 재정 한계 호소..."지방채 한도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7:52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7:52

24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서 정부 매칭에 시 재정 어려움 밝혀
"매칭비 마련에 골머리....전액 국비 지원·지방채 발행 한도 확대 필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부의 민생회복소비쿠폰과 지역화폐 추진에 따라 지방채 발행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시비 매칭으로 추진되는 수천 억원의 '매머드급' 사업인 만큼 지방재정 안정화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생회복소비쿠폰과 지역화폐 추진에 따른 시 재정 부담을 짚었다. 민생회복소비쿠폰의 경우 지자체가 20%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민선8기 3주년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24 jongwon3454@newspim.com

이 시장은 "민생회복소비 쿠폰 추진을 위해 정부가 3300억 원 가량을 대전시에 지원하는데 시는 800억원 매칭해야 한다, 지역화폐 예산도 국비 52억원에 시비 130억원 가량이 매칭될 예정"이라며 "일부 지자체 지방채 발행 규모가 위험 수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전국적으로 현재 대전시 총 부채는 1조 3974억원에 달한다. 시는 세수 감축과 대형사업 등의 추진 중으로 지난 2020년부터 1500억원 이상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민선8기 들어 중장기 필수 사업만 골라 추진하고 있음에도 대전시 재정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강원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민생회복소비쿠폰의 전액 국비 지원 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장우 시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사업에 따른 시 재정을 우려했다. 이 시장은 "최근 몇년 간 세수 감소가 크고 지방재정이 쪼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대전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들도 아마 민생회복쿠폰·지역화폐 매칭비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정부가 관련 사업들의 국비 부담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비 전액 지원이나 지방채 한도 확대 정책 개편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전액 국비로 해야 한다, 지역화폐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채 발행 한도 확대 필요성도 긍정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금 우리 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도 지방채 한도가 꽉 찼을 것"이라며 "한도 확대 정책 마련 등 추가적인 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