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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해수부 기능 강화"…산업부 조선·국토부 항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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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내 손바닥…최적 후보지 고민"
"해양강국 만드는데 모든 역량 쏟겠다"
"HMM 매각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해수부 부산 이전'과 관련 "부산은 제 손바닥 보듯이 다 보고 있다"면서 "여러 후보지가 있다"고 25일 제시했다.

전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시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첫 출근 소감과 함께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선 "북극항로 시대가 열린다"면서 "북극항로시대를 잘 준비하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는 해양강국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해수부 부산 이전, 인천·충청·전남 의견 듣겠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수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여러 후보지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부산이 330만 도시이고 엄청 커서 여러 후보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가장 최적의 후보지가 어디인지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수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잘 알고 여러 지역의 입장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부산만의 해수부 이전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일극체제 극복하고 새로운 수도권 하나를 더 만드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더 장착하는 국가성장, 발전전략, 100년 내다보고 추진하는 것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을 더 자주 만나고 최선을 다해 돕고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6.25 ryuchan0925@newspim.com

전 후보자는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는 북극항로 기회를 활용해서 부산·경남 중심으로 국가항로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전략기지, 거점이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내세웠다.

이어 "전략기지 거점을 부산으로 해서 해양강국을 만들 수 있다면, 꺼져가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새롭게 불붙이고 또 다른 성장엔진을 장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 이전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재명)대통령께서 두 차례 국무회의 통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말씀하셨고, 그 일정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 과정서 해수부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 있어 그것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소통해서 목소리를 다 듣도록 하겠다"면서 "인천이나 충청, 전남에서 여러 다른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 또한 그분들의 의견도 다 듣고 반영할 수 있는 것 반영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해수부 기능·위상 강화해야"…산업부 조선·국토부 항만물류 업무 지적

전 후보자는 또 해수부의 기능과 위상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북극항로 선도하는 핵심부처,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하는 핵심 부처로서 해양수산부가 기능과 역할해야 한다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지금 모습 그대로 해수부가 부산 옮겨가기 보다는 해수부의 기능,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된 것은 전혀 없지만 평상시 제가 갖고 있던 생각은 산자부에서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국토부의 항만배후 인프라개발(항만물류) 문제, 요즘 섬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무인도는 해수부가 합니다만, 유인도 정책은 행안부가 하고 있어 잘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든 해양정책과 산업정책, 이것은 이제 한몸으로 가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이것은 여러 부처와 의견 조율을 거쳐야 해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6.25 ryuchan0925@newspim.com

전 후보자는 "추후에 북극항로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컨트롤타워로서 해수부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해수부 구성원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하나 더 다는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기능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가 더 많은 권한, 더 큰 권한, 기능이 필요하다면,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고, 흩어진 해양정책 기능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 두어야 한다'는 질의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전 후보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다만 형식과 내용은 열어둘 필요 있는데, 부총리 직제 신설한다거나 하는 것은 정부직제 개편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국회 통과해야하는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 부처 이해관계가 깔려 있어서 좋은 의견이지만 제생각 같아서는 일단 범정부 차원의 북극항로 선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는 있어야겠다"면서도 "대통령 직속기구로 할지 총리 직속으로 할지는 논의해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 전문성 부족? 인정…부산시장 출마? "신경쓸 겨를 없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험이 없어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는 지적을 수긍하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전적으로 맞는 말이고,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은 분들 만나서 많은 조언 듣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저는 고향이 부산이고, 부산 사람들은 바다에 대한 관심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농해수위를 해 본 경험은 없지만 부산출신 국회의원이 응당 관심 가질 수밖에 없는 게 해양수산 분야였고, 지난 9년 동안 의정 활동을 하면서 충분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6.25 ryuchan0925@newspim.com

'내년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출마가 의사가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부산 국회의원이 18명 있는데 그 중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 하나"라면서 "그러다보니 전재수가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는 응당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제게 주어진 과제는 단순히 부산 발전을 넘어서서 대민의 성장엔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라면서 "제 머릿 속에는 1년 뒤 지방선거나 이런 것은 사실 신경쓸 겨를이 없고, 어떻게 해서든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의 동력 하나를 더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HMM, 매각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

전 후보자는 또 'HMM 매각'과 관련 "매각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HMM 매각 문제는 해수부가 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채권단과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대한민국의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치금융 시대에는 민영화가 경쟁력이 있다. 주인없이 남기기보다는 기업 경쟁력 살리는 게 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고민하고 정리해야겠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선은 아니다"라면서 "예를 들어 싱가폴의 테마섹이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더불어 "매각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라는 생각은 평상시에 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낸 성과를 국민이 공유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다"면서 "다만 이것을 나 혼자 결정할 수 없고 여러 채권단과 여러 정부 부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답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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