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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상 첫 '100패' 다가온 키움, 왜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1:29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1:29

매 시즌 주축 선수 이탈로 전력 하락···외국인 용병의 부진
이번 시즌 팀 최다 10연패와 5월 월간 22패로 불명예 신기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승리한다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KBO리그 사상 전무후무한 '100패'라는 기록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키움의 이야기다.

키움은 지난 25일 고척 KIA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은 78경기 22승 2무 58패. 리그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정확히 100패를 기록하게 된다.

키움의 포수 김건희. [사진 = 키움]

승률은 0.289로, 3할도 채 되지 않는다. 역대 KBO에서 시즌을 3할 이하의 승률로 마친 사례는 단 4차례뿐이다.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0.188), 1986년 빙그레 이글스(0.290),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0.224), 2002년 롯데 자이언츠(0.265) 이후로는 없었다.

3년 전인 2022시즌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던 키움은 어쩌다 3년 연속 최하위로 전락했을까. 가장 큰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박병호(kt, 현 삼성)-김하성(샌디에이고, 현 탬파베이)-서건창(LG, 현 KIA) 등 팀의 중심을 이루던 선수들이 미국 진출과 타 구단 이적으로 줄줄이 떠났다. 그 공백은 끝내 메워지지 않았고, 키움은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이별은 이어졌다. 지난겨울 팀의 핵심 야수였던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불펜 투수 조상우는 KIA로 이적했다. 지난해 도합 23승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던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에마누엘 헤이수스(kt)도 팀을 떠났다. 토종 에이스인 안우진도 2023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올해 9월 제대 예정으로 전력의 기반이었던 투수진은 뿌리부터 흔들렸다. 타선도 마찬가지였다. 송성문-이주형-최주환을 제외하곤 리그 수위권 타자가 전무했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고척 KIA전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6.25 wcn05002@newspim.com

지금의 키움은 투타에서 모두 최하위권이다. 팀 타율은 0.232, 선발 평균자책점 5.02, 불펜 평균자책점은 무려 6.42로 모든 부문에서 최하위다. 선발진은 하영민 외에는 믿을 카드가 없고, 필승조 역시 주승우를 제외하면 공백투성이다.

타선도 마찬가지다.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 0.250을 넘는 선수는 송성문(0.271), 최주환(0.266) 단 두 명뿐이다. 득점력은 낮고, 실점은 많으니 당연히 패배가 쌓인다.

외국인 용병 전략도 실패했다. 키움은 시즌 전 타 팀과는 달리 부족한 공격력을 채우기 위해 외국인 타자 2명+투수 1명 체제를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실패했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는 각각 0.212, 0.238의 타율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부진과 부상으로 이미 방출됐고, 카디네스 역시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유일하게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도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외국인 전력도 사실상 붕괴됐다.

[고척=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6일 고척 LG전에서 5이닝 1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 = 키움] = 2025.06.06 wcn05002@newspim.com

이렇든 모든 악재들이 키움에 쏠리며 이번 시즌 키움은 팀 역사에 남을 불명예 기록들을 작성해 나가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30일 리그 10연패에 빠지며, 키움이 2008년 '우리 히어로즈'로 KBO리그에 참가한 이래 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5월 한 달간 26경기에서 22패(3승 1무)를 당해 종전 기록인 20패를 훌쩍 넘었다. 5월 승률은 0.120에 불과하다.

지난 두 시즌 연속 꼴찌였지만 그래도 승률은 4할대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3할 승률조차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팀들 사이에서는 "키움에게 지면 순위 싸움에서 밀린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송성문. [사진=키움]

키움은 '미래를 위한 재건 과정'이라고 말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현재의 선수들이 받는 고통은 심각하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1군 무대에 올라왔다가 패배를 반복해 경험보단 좌절만 안고 2군으로 내려가는 일이 반복된다.

그럼에도 키움에게 아직 희망은 있다. 푸이그를 방출한 뒤 데려온 라울 알칸타라가 4경기 평균자책점 3.75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로젠버그의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인 라클란 웰스도 지난 25일 첫 등판해 3이닝 4삼진 1실점으로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타선에서도 반등 조짐이 있다. 최근 일주일 팀 타율은 0.254로 8위까지 올라왔고, 주성원(10타수 4안타), 임지열(19타수 7안타), 어준서(14타수 5안타)와 같은 백업 자원들이 인상적인 타격을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로야구 사상 첫 100패를 향해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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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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