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수익률 6.38%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6일 키움 나스닥100 ETF Smart Investor 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금 유입의 배경에는 최근 잦아진 증시 불확실성 환경 속에서 시장 등락에 따라 알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고, 달성 수익률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펀드를 환매하고 재가입하는 효과를 주는 펀드의 핵심 전략과 꾸준한 성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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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키움운용] |
2023년 4월 설정된 키움 나스닥100 Smart Investor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에 주로 투자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 10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대표 구성종목으로는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Apple(애플), NVIDIA(엔비디아), Amazon(아마존), Alphabet(알파벳, Google의 모회사), Meta(메타플랫폼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모회사), PayPal(페이팔) 등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한편 이 펀드는 설정되면 자산을 한 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100 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한다. 리밸런싱 전략은 4%의 목표수익률(Class A 기준)을 달성하면 실행되며, 점진적으로 늘어난 나스닥100 ETF의 비중을 총자산의 30% 수준까지 조정한다.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Class A 기준, 세전, 보수차감후)은 6월 26일 현재기준 31.65%를 기록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흐름을 안정적으로 반영하는 운용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기간 수익률은 ▲3개월 9.37% ▲6개월 6.29% ▲1년 11.71% ▲2년 25.37% ▲연초이후 6.38%다.
이현열 키움투자자산운용 알파운용팀 펀드매니저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되면서 나스닥100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투자대상이 가지고 있는 고유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분할매수를 통해 줄이고, 투자타이밍에 대한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지속적인 이익실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투자를 처음 해보는 고객이나 시장 변동성에 고민 많은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