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본격적인 해체 절차에 돌입하면서, 원전 해체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위드텍은 전 거래일보다 2800원(30.00%) 오른 1만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비츠로테크(23.51%), 원일티엔아이(17.15%), 오르비텍(13.91%), 대창솔루션(8.76%) 등 주요 원전 해체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6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제출한 고리 1호기(가압경수로형, 595MWe) 해체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법적·기술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해 최종 승인했다.
한수원은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12년에 걸쳐 고리 1호기를 단계적으로 해체하고 부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이 해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체 비용은 1조713억원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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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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