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민선8기 3주년 맞아 "생태치유도시 실현 본격화"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지역 발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지난 3년은 군민과 함께 진안의 성장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 자산을 지역 발전 동력으로 삼아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특히 용담호 수변구역 해제를 위한 환경부 행정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규제 완화에 속도가 붙었고, 광역상수도 공급 문제 역시 국가수도기본계획 반영 및 도비 확보로 해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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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진안군수가 민선8기 3주년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진안군]2025.06.30 gojongwin@newspim.com |
또한 월랑지구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전북개발공사 투자 유치(368억 원),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및 아웃도어 행사 지속 유치,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등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명품홍삼직접화 단지 사업이 농생명산업지구에 선정됐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등 인력난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농촌 삶의 질 지수 평가'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살기 좋은 농촌 도시 위상을 입증했다.
앞으로 진안군은 생태·관광·균형발전 기반 구축을 통해 '생태건강치유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용담호 규제 완화를 통한 친환경 관광자원 환원, 마이산 권역 힐링 콘텐츠 확충, 운일암반일암 물놀이터와 캠핑장 조성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이 추진된다.
백운면 신광재 일원의 '지덕권 산림약용작물 특화산업화 사업'(총사업비 약 2000억 원) 유치를 비롯해 섬진강권역 개발, 자연휴양림 조성 등 권역별 관광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단지 확대와 농작업 대행 서비스 강화는 물론 약 1조5000억 원 규모 양수발전소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학천지구 복합문화시설 확충 등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보룡재 도로 개선사업은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후보사업으로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만 남겨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은 오랜 기간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지만 이제는 자연환경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군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누구나 살고 싶은 진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