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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2분기 실적 '온도차'…KT 질주, SKT·LGU+ 수익 방어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5:19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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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여파에도 마케팅비 절감으로 실적 선방
KT, 분기 기준 역대급 실적 전망…조직 개편 효과 '뚜렷'
LGU+, 밸류업 정책·자사주 소각으로 하반기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KT는 조직 개편 효과와 실적 모멘텀이 맞물리며 분기 기준 역대급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실적과 주가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가입자 감소와 실적 둔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SK텔레콤(SKT)을 제외한 KT와 LG유플러스(LGU+)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경우 유심 해킹 사고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KT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는 KT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7조 1,595억 원, 영업이익 8,266억 원, 당기순이익 6,542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67.3%, 당기순이익은 66.6%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로고. [사진=SK텔레콤·KT·LG유플러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에는 KT가 경쟁사 대비 실적 차별화를 이루면서 단기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 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2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에는 조직 개편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고 일회성 비용 반영도 제거되면서 연결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실적 전망치가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가입자 이탈과 유통망 보상, 유심 교체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은 통신 대리점을 지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조 4,165억 원, 영업이익 5,155억 원, 당기순이익 3,335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4.1%, 당기순이익은 1.2%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5월 6일부터 약 50일간 신규 영업이 중단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줄어든 것이 영업이익 감소폭을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유심 해킹 위험 노출로 인해 이탈한 가입자가 약 61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탈 가입자의 평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를 5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분기 매출 감소 규모는 45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9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비용 역시 약 4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 5월 6일부터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영업이 50여 일간 중단되면서 마케팅 비용 지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 6,360억 원, 영업이익 2,662억 원, 당기순이익 1,70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8%, 당기순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소재 T월드 매장. [사진=뉴스핌DB]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증가하고, 신정권 출범을 계기로 2024년에 발표한 밸류업 정책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보유 자사주 1.6% 소각과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 4,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밸류업 재료가 본격화되고 일회성 마케팅 이벤트를 감안할 때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실적 흐름을 고려할 때 2025년에는 당초 예상대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가 유력해 보이고,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동안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25만 5,196명으로, 전년 동기(35만 2,679명) 대비 약 9만 7,000명 감소한 반면, KT는 같은 기간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23만 2,431명에서 52만 71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LG유플러스는 27만 5,490명에서 48만 7,602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이탈 수요를 KT와 LG유플러스가 대거 흡수한 것이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습. [사진=뉴스핌DB]

한편,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주가는 모두 1년 전보다 상승 마감했다. KT는 5만 5,700원으로, 작년 6월 28일 종가인 3만 7,400원 대비 약 49.0% 상승,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9,850원에서 1만 4,300원으로 약 45.2% 올랐다. SK텔레콤은 5만 1,500원에서 5만 6,700원으로 10.1% 상승한 채 마감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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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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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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