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SKT 이탈 고객 8만 7,774명 유치
알뜰폰 유입 55.8% 감소…SKT 유입은 증가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영향으로 급증했던 번호이동이 지난달 66만 건 수준으로 줄며 진정세를 보였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6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알뜰폰(MVNO) 간 번호이동 건수는 총 66만 6,6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93만 3,509건)보다 약 42%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고객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유치한 사업자는 LG유플러스로, 총 8만 7,774명을 확보했다. KT는 8만 2,043명을 유치해 LG유플러스보다 소폭 적었다. 이는 지난 5월에 KT가 SK텔레콤 이탈 고객 20만 명을 유치하며 LG유플러스(약 16만 명)를 앞섰던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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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통신 대리점을 지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
한편, 지난 6월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3만 8,030명으로, 전월(8만 5,180명) 대비 55.8% 급감했다.
또한, SK텔레콤도 번호이동 혜택을 확대하면서 유입 고객이 늘어났다. 지난 5월 KT·LG유플러스·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가 각각 1만 명대에 그쳤으나, 6월에는 KT 3만 2,316명, LG유플러스 3만 8,741명, 알뜰폰 2만 6,508명으로 증가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