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베선트 美재무 "약 100개국, 최소 10% 상호 관세율 적용"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06:52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07:00

"관세 유예 마감일 연장은 대통령이 판단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7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 이전에 일련의 무역 협정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약 100개국이 최소 10%의 상호 관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 같다고 3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들을 어떻게 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대통령이 그들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판단하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 100개국이 최소한의 10% 상호 관세를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거기서부터 출발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 일본, 유럽연합(EU)을 포함해 12개 이상의 무역 파트너들과 관세 유예 종료 이전에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무역 협정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이 베트남산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가 기존에 위협했던 46%에서 20%로 인하되고, 미국산 제품 상당수는 베트남에 무관세로 수출될 수 있게 됐다.

베선트 장관은 같은 날 CNBC과의 인터뷰에서는 상호관세 유예 마감일이 연장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다. 대통령이 그들이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생방송에서 아무에게나 10% 연장을 말할 수는 없다. 그들은 지금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아침 EU 측 무역 대표와 만났다고 밝히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주말 동안 유럽 관계자들과 "열심히 협상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EU와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협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협상이 있었음에도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이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베센트 장관은 "일본은 훌륭한 동맹국이지만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7월 20일에 참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무역 협상을 체결하는 데 있어 국내 정치적인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의 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에 대해서는 "협상이 원칙적으로 최종 타결됐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20% 관세가 그 협정의 핵심이며, 이 관세가 10%의 일괄 추가관세 위에 "겹쳐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